“대출 해줄테니 개인정보 달라”…‘대포유심’ 개통해 불법 유통
입력 2023.11.28 (19:55)
수정 2023.11.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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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받아 '대포 유심'을 수천 개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포 유심'은 전화 금융사기 조직에 팔린 뒤 또 다른 범죄에 이용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출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이른바 '대포 유심'을 개통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포 유심'을 범죄조직에 공급한 혐의로 일당 32명을 검거하고, 총책 정 모 씨 등 9명을 구속했습니다.
정 씨 등은 먼저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올려 사람들을 모은 뒤 심사에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본과 휴대전화 개통 이력 등 개인정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 정보를 이용해 명의자 몰래 유심을 추가로 개통해, 한 회선당 25~30만 원을 받고 전화 금융사기 조직 등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유통한 '대포 유심'이 2,366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포 유심'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자는 모두 118명, 피해 금액은 2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대출 광고 문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할 땐 정식 업체가 맞는지 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 일당에 대해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의 범죄수익금 1억 8천여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임홍근
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받아 '대포 유심'을 수천 개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포 유심'은 전화 금융사기 조직에 팔린 뒤 또 다른 범죄에 이용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출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이른바 '대포 유심'을 개통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포 유심'을 범죄조직에 공급한 혐의로 일당 32명을 검거하고, 총책 정 모 씨 등 9명을 구속했습니다.
정 씨 등은 먼저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올려 사람들을 모은 뒤 심사에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본과 휴대전화 개통 이력 등 개인정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 정보를 이용해 명의자 몰래 유심을 추가로 개통해, 한 회선당 25~30만 원을 받고 전화 금융사기 조직 등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유통한 '대포 유심'이 2,366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포 유심'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자는 모두 118명, 피해 금액은 2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대출 광고 문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할 땐 정식 업체가 맞는지 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 일당에 대해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의 범죄수익금 1억 8천여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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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 해줄테니 개인정보 달라”…‘대포유심’ 개통해 불법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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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28 19:58:58
[앵커]
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받아 '대포 유심'을 수천 개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포 유심'은 전화 금융사기 조직에 팔린 뒤 또 다른 범죄에 이용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출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이른바 '대포 유심'을 개통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포 유심'을 범죄조직에 공급한 혐의로 일당 32명을 검거하고, 총책 정 모 씨 등 9명을 구속했습니다.
정 씨 등은 먼저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올려 사람들을 모은 뒤 심사에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본과 휴대전화 개통 이력 등 개인정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 정보를 이용해 명의자 몰래 유심을 추가로 개통해, 한 회선당 25~30만 원을 받고 전화 금융사기 조직 등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유통한 '대포 유심'이 2,366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포 유심'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자는 모두 118명, 피해 금액은 2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대출 광고 문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할 땐 정식 업체가 맞는지 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 일당에 대해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의 범죄수익금 1억 8천여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임홍근
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받아 '대포 유심'을 수천 개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포 유심'은 전화 금융사기 조직에 팔린 뒤 또 다른 범죄에 이용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출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이른바 '대포 유심'을 개통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포 유심'을 범죄조직에 공급한 혐의로 일당 32명을 검거하고, 총책 정 모 씨 등 9명을 구속했습니다.
정 씨 등은 먼저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올려 사람들을 모은 뒤 심사에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본과 휴대전화 개통 이력 등 개인정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 정보를 이용해 명의자 몰래 유심을 추가로 개통해, 한 회선당 25~30만 원을 받고 전화 금융사기 조직 등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유통한 '대포 유심'이 2,366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포 유심'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자는 모두 118명, 피해 금액은 2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대출 광고 문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할 땐 정식 업체가 맞는지 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 일당에 대해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의 범죄수익금 1억 8천여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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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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