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으로 코인 받고 ‘던지기’…마약사범 48명 검거

입력 2023.11.29 (19:00) 수정 2023.11.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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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을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대구에서 무더기로 붙잡혔는데 거래 수법을 보면 비대면 방식이 정형화돼 가고 있는 듯합니다.

추적이 쉽지 않은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하고 거래대금은 가상 자산으로 받으며 특정 장소에 둔 마약을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썼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관이 빌라의 배전함을 뒤지자 검은 종이에 싸인 필로폰이 나옵니다.

마약을 특정 장소에 두고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입니다.

던지기 수법 장소로 이런 전봇대가 활용되기도 했는데요.

철제 기둥 안쪽에 테이프로 마약을 감아서 붙여놨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사 당국의 추적을 막기 위해 대화를 삭제할 수 있는 텔레그램으로 거래를 했고 거래대금은 암호화된 가상화폐로 주고 받았습니다.

태국에 총책을 둔 마약 유통조직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말부터 반년간 밀반입한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 21억 원어치를 팔아왔습니다.

["이거 몇 그램씩 소분한 겁니까?"]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총책 30대 A 씨와 국내 판매책, 구매자 등 48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국내 판매책들은 검거 순간에도 마약에 취해 있는가 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합니다."]

길 한복판에서 대범하게 마약을 거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무건/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장 : "평소에 수시로 텔레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마약류 거래에 대해서 계속 모니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수사를 하던 중에 수사 단서를 포착하고 계속해서 판매망을 추적하여 총책까지 검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2만 7천 명이 투약 가능한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과 현금 2천5백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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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으로 코인 받고 ‘던지기’…마약사범 48명 검거
    • 입력 2023-11-29 19:00:20
    • 수정2023-11-29 20:06:00
    뉴스7(대구)
[앵커]

마약을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대구에서 무더기로 붙잡혔는데 거래 수법을 보면 비대면 방식이 정형화돼 가고 있는 듯합니다.

추적이 쉽지 않은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하고 거래대금은 가상 자산으로 받으며 특정 장소에 둔 마약을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썼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관이 빌라의 배전함을 뒤지자 검은 종이에 싸인 필로폰이 나옵니다.

마약을 특정 장소에 두고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입니다.

던지기 수법 장소로 이런 전봇대가 활용되기도 했는데요.

철제 기둥 안쪽에 테이프로 마약을 감아서 붙여놨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사 당국의 추적을 막기 위해 대화를 삭제할 수 있는 텔레그램으로 거래를 했고 거래대금은 암호화된 가상화폐로 주고 받았습니다.

태국에 총책을 둔 마약 유통조직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말부터 반년간 밀반입한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 21억 원어치를 팔아왔습니다.

["이거 몇 그램씩 소분한 겁니까?"]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총책 30대 A 씨와 국내 판매책, 구매자 등 48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국내 판매책들은 검거 순간에도 마약에 취해 있는가 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합니다."]

길 한복판에서 대범하게 마약을 거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무건/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장 : "평소에 수시로 텔레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마약류 거래에 대해서 계속 모니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수사를 하던 중에 수사 단서를 포착하고 계속해서 판매망을 추적하여 총책까지 검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2만 7천 명이 투약 가능한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과 현금 2천5백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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