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민가 확산 막는다…소방헬기 훈련 실시

입력 2023.11.29 (21:50) 수정 2023.11.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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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민가까지 번져 건물과 인명 피해를 내는 경우가 잦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요.

소방 당국이 오늘 산불 진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화재가 민가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한 소방훈련.

컨테이너 인근 숲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이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장비가 진화작업을 펼칩니다.

진화 헬기 한 대가 투입됐지만, 거센 바람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소방헬기 5대가 추가 투입되면서 가까스로 불길이 잡혔습니다.

[김상현/소방청 소방항공과장 : "대형 산불로 인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가 주변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그런 데 주안점을 두고 오늘 훈련을 했습니다."]

지난해 강릉 옥계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시 도심으로 번졌습니다.

지난 4월 강릉 경포동 산불도 강풍을 탄 산불이 주거밀집지역을 순식간에 덮쳐 피해를 키웠습니다.

동해안 산불은 강풍이 불 때 주로 발생해 초동 진화가 중요합니다.

소방당국은 산불 자체 진화와 함께 도심으로 산불이 번지는 걸 막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 투입하는 여러 대의 진화헬기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공중 지휘기 운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영주/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KBS 재난전문위원 : "소방 본연의 인명 안전 구조, 재산 보호라고 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효율성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헬기 운영을 통해서 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진화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방당국과 산불 진화 주무부처인 산림청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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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산불 민가 확산 막는다…소방헬기 훈련 실시
    • 입력 2023-11-29 21:50:48
    • 수정2023-11-29 22:02:39
    뉴스9(춘천)
[앵커]

강원 동해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민가까지 번져 건물과 인명 피해를 내는 경우가 잦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요.

소방 당국이 오늘 산불 진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화재가 민가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한 소방훈련.

컨테이너 인근 숲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이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장비가 진화작업을 펼칩니다.

진화 헬기 한 대가 투입됐지만, 거센 바람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소방헬기 5대가 추가 투입되면서 가까스로 불길이 잡혔습니다.

[김상현/소방청 소방항공과장 : "대형 산불로 인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가 주변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그런 데 주안점을 두고 오늘 훈련을 했습니다."]

지난해 강릉 옥계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시 도심으로 번졌습니다.

지난 4월 강릉 경포동 산불도 강풍을 탄 산불이 주거밀집지역을 순식간에 덮쳐 피해를 키웠습니다.

동해안 산불은 강풍이 불 때 주로 발생해 초동 진화가 중요합니다.

소방당국은 산불 자체 진화와 함께 도심으로 산불이 번지는 걸 막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 투입하는 여러 대의 진화헬기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공중 지휘기 운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영주/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KBS 재난전문위원 : "소방 본연의 인명 안전 구조, 재산 보호라고 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효율성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헬기 운영을 통해서 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진화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방당국과 산불 진화 주무부처인 산림청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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