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수록 적자’ 월미바다열차, 경영 개선 묘수는?

입력 2023.11.30 (07:36) 수정 2023.11.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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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월미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관광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만성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시가 내년 초까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주중과 휴일의 요금을 탄력 적용하고 지역 명소나 음식점 등과 연계해 유인책을 높이는 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을 태운 모노레일이 천천히 선로 위를 나아가자 드넓은 서해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문화해설사 : "군수물자를 차단하기 위해서 인천상륙작전이 월미도에서 벌어졌습니다. 자 이제 왼쪽 보시면 멋있는 그림이 높이..."]

월미도 6킬로미터 구간을 운행하는 인천 도심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 자연경관과 역사적 명소, 산업현장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모노레일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1400명 넘게 이용하지만 평일에는 5백 명선으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영신/서울 양천구 : "빨리 달리지 않고 천천히 여기저기 둘러보고 경치도 괜찮고요. 나이 먹은 사람들은 또 할인도 되고..."]

운영비와 유지보수비 등을 합해 매년 60억 원의 적자, 연말까지 누적 적자액은 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인천시는 외부 전문가 12명의 자문을 받아 운영구조 개선부터 상품 개발, 유인책 등 활성화 방안을 내놓습니다.

이용료를 평일과 휴일에 탄력 적용하고 지역 상권과 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유인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김종호/인천시 교통정책과장 : "여러 분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정기적으로 모여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고 자문위원회에서 도출된 여러 안 중에서 신속하게 반영할 사항은 내년 상반기라도 신속하게 도입 반영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자문위 내용과 관련 예산, 상인회 협조 등을 종합해 내년 1월,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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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릴수록 적자’ 월미바다열차, 경영 개선 묘수는?
    • 입력 2023-11-30 07:36:59
    • 수정2023-11-30 07:51:16
    뉴스광장(경인)
[앵커]

인천 월미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관광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만성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시가 내년 초까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주중과 휴일의 요금을 탄력 적용하고 지역 명소나 음식점 등과 연계해 유인책을 높이는 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을 태운 모노레일이 천천히 선로 위를 나아가자 드넓은 서해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문화해설사 : "군수물자를 차단하기 위해서 인천상륙작전이 월미도에서 벌어졌습니다. 자 이제 왼쪽 보시면 멋있는 그림이 높이..."]

월미도 6킬로미터 구간을 운행하는 인천 도심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 자연경관과 역사적 명소, 산업현장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모노레일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1400명 넘게 이용하지만 평일에는 5백 명선으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영신/서울 양천구 : "빨리 달리지 않고 천천히 여기저기 둘러보고 경치도 괜찮고요. 나이 먹은 사람들은 또 할인도 되고..."]

운영비와 유지보수비 등을 합해 매년 60억 원의 적자, 연말까지 누적 적자액은 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인천시는 외부 전문가 12명의 자문을 받아 운영구조 개선부터 상품 개발, 유인책 등 활성화 방안을 내놓습니다.

이용료를 평일과 휴일에 탄력 적용하고 지역 상권과 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유인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김종호/인천시 교통정책과장 : "여러 분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정기적으로 모여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고 자문위원회에서 도출된 여러 안 중에서 신속하게 반영할 사항은 내년 상반기라도 신속하게 도입 반영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자문위 내용과 관련 예산, 상인회 협조 등을 종합해 내년 1월,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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