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부회장 퇴출, 대북 사업은?
입력 2005.10.05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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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비리 혐의를 받아온 현대아산의 김윤규 부회장이 현대그룹에서 퇴출됐습니다. 현대의 대북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현대아산은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윤규 부회장의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대표이사에서 제명된 이후 김 부회장의 행보가 현대의 대북사업에 걸림돌이 됐다는 게 이윱니다.
<인터뷰> 윤만준(현대아산 사장): "김윤규 부회장의 인사문제가 너무 많이 회자되고, 남북사업의 정상적인 회복에 걸림돌이 됐기 때문에 오늘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윤규 부회장은 36년 간 몸담아 오던 현대그룹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출됐습니다.
이로써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이어 김윤규 부회장까지 현대의 대북사업 1세대가 모두 물러나게 됐습니다.
현대로선 개인에 의존하던 대북사업을 조직과 체제 위주로 정비해 새출발 하겠다는 각오지만,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해 오던 북측의 반응이 가장 큰 변숩니다.
정부 주선으로 현정은 회장과 북측 아태평화위 리종혁 부위원장의 만남이 예정돼 있긴 하지만, 보름이 넘도록 북측으로부터 전혀 연락이 없는 상탭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교수): "개성관광 등에 있어서 여타 그룹 및 기업들과 경쟁체제를 유도함으로써 대북사업에서 현대 일변도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김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내부 감사보고서로 불거진 통일부와의 갈등도 현대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둘러싼 대북사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한편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윤규 부회장은 조만간 귀국해 자신의 입장과 향후 거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개인비리 혐의를 받아온 현대아산의 김윤규 부회장이 현대그룹에서 퇴출됐습니다. 현대의 대북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현대아산은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윤규 부회장의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대표이사에서 제명된 이후 김 부회장의 행보가 현대의 대북사업에 걸림돌이 됐다는 게 이윱니다.
<인터뷰> 윤만준(현대아산 사장): "김윤규 부회장의 인사문제가 너무 많이 회자되고, 남북사업의 정상적인 회복에 걸림돌이 됐기 때문에 오늘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윤규 부회장은 36년 간 몸담아 오던 현대그룹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출됐습니다.
이로써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이어 김윤규 부회장까지 현대의 대북사업 1세대가 모두 물러나게 됐습니다.
현대로선 개인에 의존하던 대북사업을 조직과 체제 위주로 정비해 새출발 하겠다는 각오지만,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해 오던 북측의 반응이 가장 큰 변숩니다.
정부 주선으로 현정은 회장과 북측 아태평화위 리종혁 부위원장의 만남이 예정돼 있긴 하지만, 보름이 넘도록 북측으로부터 전혀 연락이 없는 상탭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교수): "개성관광 등에 있어서 여타 그룹 및 기업들과 경쟁체제를 유도함으로써 대북사업에서 현대 일변도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김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내부 감사보고서로 불거진 통일부와의 갈등도 현대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둘러싼 대북사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한편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윤규 부회장은 조만간 귀국해 자신의 입장과 향후 거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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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규 부회장 퇴출, 대북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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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0-05 21:15:2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개인비리 혐의를 받아온 현대아산의 김윤규 부회장이 현대그룹에서 퇴출됐습니다. 현대의 대북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현대아산은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윤규 부회장의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대표이사에서 제명된 이후 김 부회장의 행보가 현대의 대북사업에 걸림돌이 됐다는 게 이윱니다.
<인터뷰> 윤만준(현대아산 사장): "김윤규 부회장의 인사문제가 너무 많이 회자되고, 남북사업의 정상적인 회복에 걸림돌이 됐기 때문에 오늘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윤규 부회장은 36년 간 몸담아 오던 현대그룹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출됐습니다.
이로써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이어 김윤규 부회장까지 현대의 대북사업 1세대가 모두 물러나게 됐습니다.
현대로선 개인에 의존하던 대북사업을 조직과 체제 위주로 정비해 새출발 하겠다는 각오지만,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해 오던 북측의 반응이 가장 큰 변숩니다.
정부 주선으로 현정은 회장과 북측 아태평화위 리종혁 부위원장의 만남이 예정돼 있긴 하지만, 보름이 넘도록 북측으로부터 전혀 연락이 없는 상탭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교수): "개성관광 등에 있어서 여타 그룹 및 기업들과 경쟁체제를 유도함으로써 대북사업에서 현대 일변도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김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내부 감사보고서로 불거진 통일부와의 갈등도 현대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둘러싼 대북사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한편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윤규 부회장은 조만간 귀국해 자신의 입장과 향후 거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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