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현금같은 가짜 상품권

입력 2005.10.05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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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금이나 다름없는 문화상품권 수십만장을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워낙 정교하게 만들어진데다 5000원짜리 소액권이어서, 유통됐을 경우, 가짜인줄 눈치채지 못할뻔 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로 성인오락실에서 경품으로 주어지는 문화상품권입니다.

인근 환전소에서 이른바 '깡'을 하면 손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인터뷰>상품권 환전소 주인:"(상품권을 돈으로 바꿀 수 있나요?) 네. 10%할인해서(90%값에)사요"

이같은 점을 노리고 가짜 상품권을 대량으로 만든 뒤 오락실과 환전소 등에 팔아넘기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상품권은 5000원짜리 38만장, 시가로는 19억 원 어치나 됩니다.

<인터뷰>윤철희 경장(서울지방경찰청)"완벽하게 위조했기 때문에 전문가도 식별 불가능한 상탭니다."

일반인들이 이 가짜 상품권을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이걸로 계산해도 되나요?) 상품권은 다 되지요, 네 살 수 있습니다.
(가짜 상품권인데요) 가짜에요? 잘 모르겠는데요. 구분 못합니다."

글자체와 색상은 물론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과 은박실 점선까지 진짜나 다름없습니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열선만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줍니다.

이 가짜 상품권은 컬러인쇄를 한 뒤 다시 형광물질을 입혀 특수램프를 사용해도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경찰은 상품권 제조업자 안 모 씨등 2명을 유가증권 위조혐의로 구속하고 인쇄업자 김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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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심! 현금같은 가짜 상품권
    • 입력 2005-10-05 21:20: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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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금이나 다름없는 문화상품권 수십만장을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워낙 정교하게 만들어진데다 5000원짜리 소액권이어서, 유통됐을 경우, 가짜인줄 눈치채지 못할뻔 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로 성인오락실에서 경품으로 주어지는 문화상품권입니다. 인근 환전소에서 이른바 '깡'을 하면 손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인터뷰>상품권 환전소 주인:"(상품권을 돈으로 바꿀 수 있나요?) 네. 10%할인해서(90%값에)사요" 이같은 점을 노리고 가짜 상품권을 대량으로 만든 뒤 오락실과 환전소 등에 팔아넘기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상품권은 5000원짜리 38만장, 시가로는 19억 원 어치나 됩니다. <인터뷰>윤철희 경장(서울지방경찰청)"완벽하게 위조했기 때문에 전문가도 식별 불가능한 상탭니다." 일반인들이 이 가짜 상품권을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이걸로 계산해도 되나요?) 상품권은 다 되지요, 네 살 수 있습니다. (가짜 상품권인데요) 가짜에요? 잘 모르겠는데요. 구분 못합니다." 글자체와 색상은 물론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과 은박실 점선까지 진짜나 다름없습니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열선만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줍니다. 이 가짜 상품권은 컬러인쇄를 한 뒤 다시 형광물질을 입혀 특수램프를 사용해도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경찰은 상품권 제조업자 안 모 씨등 2명을 유가증권 위조혐의로 구속하고 인쇄업자 김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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