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9년만의 자유의 몸

입력 2005.10.05 (22:1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정부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고 집안에만 갇혀있던 로버트 김씨가 9년만에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다음달 한국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구속에서 수감, 보호관찰에 이르기까지 9년여의 고난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된 로버트 김씨는 한국 국민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김: "한국 국민 성원없었으면 오늘의 나 없었을 것"

법원은 로버트 김씨가 수감중 숨진 부모님의 묘소 참배를 원하고 있으며 그가 유출한 기밀이 더이상 미국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고 보호관찰 중지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비로소 말문을 연 로버트 김씨는 김일성 사후 접한 중요한 정보에서 한국이 소외돼 정보를 주게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김: "통일이란 기회나 위기일수 있는데 그런 것이 하나도 한국에 안간것 같아요"

미 해군정보국 분석관이던 로버트 김씨는 지난 96년 북한 잠수함 침투 관련 정보를 한국정부에 전달한 혐의로 체포돼 8년의 옥고를 치르고 1년의 가택수감과 보호관찰을 거쳤습니다.

3년이었던 보호관찰기간이 1년만에 끝남으로서 9년만에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된 로버트 김씨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나사스에서 KBS뉴스 이선재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로버트 김, 9년만의 자유의 몸
    • 입력 2005-10-05 21:27: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정부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고 집안에만 갇혀있던 로버트 김씨가 9년만에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다음달 한국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구속에서 수감, 보호관찰에 이르기까지 9년여의 고난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된 로버트 김씨는 한국 국민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김: "한국 국민 성원없었으면 오늘의 나 없었을 것" 법원은 로버트 김씨가 수감중 숨진 부모님의 묘소 참배를 원하고 있으며 그가 유출한 기밀이 더이상 미국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고 보호관찰 중지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비로소 말문을 연 로버트 김씨는 김일성 사후 접한 중요한 정보에서 한국이 소외돼 정보를 주게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김: "통일이란 기회나 위기일수 있는데 그런 것이 하나도 한국에 안간것 같아요" 미 해군정보국 분석관이던 로버트 김씨는 지난 96년 북한 잠수함 침투 관련 정보를 한국정부에 전달한 혐의로 체포돼 8년의 옥고를 치르고 1년의 가택수감과 보호관찰을 거쳤습니다. 3년이었던 보호관찰기간이 1년만에 끝남으로서 9년만에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된 로버트 김씨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나사스에서 KBS뉴스 이선재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