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중단, 더 연장될 수 있다”…엿새째 인질 추가 석방

입력 2023.11.30 (12:29) 수정 2023.11.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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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차례 연장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교전 중단 기간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교전 중단 엿새째를 맞아 인질 석방도 계속됐고 가자 북부 지역 병원도 일부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교전 중단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일시 교전 중단에 합의했고, 이를 이틀 연장한 상태입니다.

이 보도대로 추가로 이틀이 더 늘어나면 교전 중단 기간은 현지 시각 다음 달 2일 아침 7시까집니다.

AFP 통신도 하마스 측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교전 중단 기간을 추가로 나흘 더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는대로 전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작전회의 후 전투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지난 며칠 동안, '인질 송환이 모두 끝나면 이스라엘이 다시 전쟁으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 대답은 명백히 '그렇다'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전투를 재개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교전 중단 후 엿새 동안 가자 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70명입니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90명이 넘습니다.

한편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로 끌려간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전 중단 기간이 이어지며 부족하지만 구호품이 계속 도착하고 있는 가자 북부에서는 최대 의료 기관 알 시파 병원을 비롯해 병원 5곳이 운영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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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전 중단, 더 연장될 수 있다”…엿새째 인질 추가 석방
    • 입력 2023-11-30 12:29:21
    • 수정2023-11-30 12: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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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차례 연장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교전 중단 기간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교전 중단 엿새째를 맞아 인질 석방도 계속됐고 가자 북부 지역 병원도 일부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교전 중단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일시 교전 중단에 합의했고, 이를 이틀 연장한 상태입니다.

이 보도대로 추가로 이틀이 더 늘어나면 교전 중단 기간은 현지 시각 다음 달 2일 아침 7시까집니다.

AFP 통신도 하마스 측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교전 중단 기간을 추가로 나흘 더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는대로 전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작전회의 후 전투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지난 며칠 동안, '인질 송환이 모두 끝나면 이스라엘이 다시 전쟁으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 대답은 명백히 '그렇다'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전투를 재개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교전 중단 후 엿새 동안 가자 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70명입니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90명이 넘습니다.

한편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로 끌려간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전 중단 기간이 이어지며 부족하지만 구호품이 계속 도착하고 있는 가자 북부에서는 최대 의료 기관 알 시파 병원을 비롯해 병원 5곳이 운영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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