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기상청 “2060년까지 한반도 해수면 온도 최대 2.2도↑”

입력 2023.11.30 (12:40) 수정 2023.12.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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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2060년까지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지금보다 최대 2.2도 오르고, 태풍 역시 더 센 태풍이 찾아올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와 표층 염분을 전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화석연료를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쓰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17.7도인 한반도 해수면 온도가 2040년 18.81도, 2060년엔 19.9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함께 강수량도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근해의 해역별 표층염분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낮아진 표층 염분은 밀도차에 의한 해류의 순환을 약화시켜 해수면 온도의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세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높은 해수면 온도는 태풍에 열과 수증기를 공급해 세력을 강화, 유지시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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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12:40:04
    • 수정2023-12-01 0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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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2060년까지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지금보다 최대 2.2도 오르고, 태풍 역시 더 센 태풍이 찾아올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와 표층 염분을 전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화석연료를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쓰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17.7도인 한반도 해수면 온도가 2040년 18.81도, 2060년엔 19.9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함께 강수량도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근해의 해역별 표층염분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낮아진 표층 염분은 밀도차에 의한 해류의 순환을 약화시켜 해수면 온도의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세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높은 해수면 온도는 태풍에 열과 수증기를 공급해 세력을 강화, 유지시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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