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끝났지만…” 점자책 만들기 나선 학생들
입력 2023.11.30 (22:04)
수정 2023.11.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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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점자책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 준비에 바쁜 일상에도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동참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의 한 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동화책 보기에 집중합니다.
["늑대는 성큼성큼 벽을 기어올랐어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점자책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수능이 끝난 후부터 인권 동아리 학생 20명이 시작한 활동입니다.
한 비영리법인의 참여형 기부 활동의 하나인데, 휴대용 점자제작 키트를 이용해 점자를 새기는 겁니다.
1센티 정도의 가늘고 작은 핀을 점자판에 하나씩 꽂는 까다로운 작업인 만큼 신중하게 작업을 이어갑니다.
많은 책 중에 동화책을 고른 것도 학생들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점자를 처음 익히는 성인들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입시 관련 활동이 대부분 마무리돼 봉사 점수를 인정받거나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것도 아닌데 자유로운 시간을 포기하고 점자책 제작에 나선 이유는 뭘까.
[서민주/보성 벌교고 3학년 : "놀고 싶기도 하지만 좋은 취지로 하는 거니까, 뿌듯함이 크니까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것도 저는 좋은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각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인권에 대해 더 고민하면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송지아/보성 벌교고 3학년 : "틀리지 않아야지 하고, 실수하지 않게끔 신중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작된 책은 검수를 거쳐 전국 점자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올해 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점자책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 준비에 바쁜 일상에도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동참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의 한 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동화책 보기에 집중합니다.
["늑대는 성큼성큼 벽을 기어올랐어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점자책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수능이 끝난 후부터 인권 동아리 학생 20명이 시작한 활동입니다.
한 비영리법인의 참여형 기부 활동의 하나인데, 휴대용 점자제작 키트를 이용해 점자를 새기는 겁니다.
1센티 정도의 가늘고 작은 핀을 점자판에 하나씩 꽂는 까다로운 작업인 만큼 신중하게 작업을 이어갑니다.
많은 책 중에 동화책을 고른 것도 학생들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점자를 처음 익히는 성인들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입시 관련 활동이 대부분 마무리돼 봉사 점수를 인정받거나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것도 아닌데 자유로운 시간을 포기하고 점자책 제작에 나선 이유는 뭘까.
[서민주/보성 벌교고 3학년 : "놀고 싶기도 하지만 좋은 취지로 하는 거니까, 뿌듯함이 크니까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것도 저는 좋은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각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인권에 대해 더 고민하면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송지아/보성 벌교고 3학년 : "틀리지 않아야지 하고, 실수하지 않게끔 신중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작된 책은 검수를 거쳐 전국 점자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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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은 끝났지만…” 점자책 만들기 나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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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30 22:12:35
[앵커]
올해 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점자책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 준비에 바쁜 일상에도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동참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의 한 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동화책 보기에 집중합니다.
["늑대는 성큼성큼 벽을 기어올랐어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점자책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수능이 끝난 후부터 인권 동아리 학생 20명이 시작한 활동입니다.
한 비영리법인의 참여형 기부 활동의 하나인데, 휴대용 점자제작 키트를 이용해 점자를 새기는 겁니다.
1센티 정도의 가늘고 작은 핀을 점자판에 하나씩 꽂는 까다로운 작업인 만큼 신중하게 작업을 이어갑니다.
많은 책 중에 동화책을 고른 것도 학생들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점자를 처음 익히는 성인들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입시 관련 활동이 대부분 마무리돼 봉사 점수를 인정받거나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것도 아닌데 자유로운 시간을 포기하고 점자책 제작에 나선 이유는 뭘까.
[서민주/보성 벌교고 3학년 : "놀고 싶기도 하지만 좋은 취지로 하는 거니까, 뿌듯함이 크니까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것도 저는 좋은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각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인권에 대해 더 고민하면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송지아/보성 벌교고 3학년 : "틀리지 않아야지 하고, 실수하지 않게끔 신중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작된 책은 검수를 거쳐 전국 점자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올해 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점자책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 준비에 바쁜 일상에도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동참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의 한 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동화책 보기에 집중합니다.
["늑대는 성큼성큼 벽을 기어올랐어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점자책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수능이 끝난 후부터 인권 동아리 학생 20명이 시작한 활동입니다.
한 비영리법인의 참여형 기부 활동의 하나인데, 휴대용 점자제작 키트를 이용해 점자를 새기는 겁니다.
1센티 정도의 가늘고 작은 핀을 점자판에 하나씩 꽂는 까다로운 작업인 만큼 신중하게 작업을 이어갑니다.
많은 책 중에 동화책을 고른 것도 학생들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점자를 처음 익히는 성인들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입시 관련 활동이 대부분 마무리돼 봉사 점수를 인정받거나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것도 아닌데 자유로운 시간을 포기하고 점자책 제작에 나선 이유는 뭘까.
[서민주/보성 벌교고 3학년 : "놀고 싶기도 하지만 좋은 취지로 하는 거니까, 뿌듯함이 크니까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것도 저는 좋은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각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인권에 대해 더 고민하면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송지아/보성 벌교고 3학년 : "틀리지 않아야지 하고, 실수하지 않게끔 신중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작된 책은 검수를 거쳐 전국 점자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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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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