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느리게 더 느리게 달려라”…이색 마라톤

입력 2023.12.01 (12:55) 수정 2023.12.01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빨리 달리면 안되는 특이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니가타현 '조에츠시'에서 열린 '천천히 달리는 마라톤 대회'.

관광객 유치를 위해 8년 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규정이 특이합니다.

2시간 이내 골인하면 안됩니다.

시작 당시 스태프가 부족해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해 일부러 이런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갈수록 참가자가 늘어 올해는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 : "(도야마에서) '도야마 마라톤'을 포기하고 왔어요. 이런 근사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 너무 아깝죠."]

24킬로미터 구간을 달리는 이 대회.

참가자들은 일부러 달리기 힘들게 머리에 탈을 쓰는 등 다양한 차림으로 출전합니다.

달리기 코스도 어렵게 만들어 일부러 중간에 계단을 집어넣었고 차가운 음료 대신 뜨거운 버섯 수프 제공해 줄을 서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참가자들에게는 기록보다는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됐다고 즐거워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느리게 더 느리게 달려라”…이색 마라톤
    • 입력 2023-12-01 12:55:54
    • 수정2023-12-01 13:00:10
    뉴스 12
[앵커]

빨리 달리면 안되는 특이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니가타현 '조에츠시'에서 열린 '천천히 달리는 마라톤 대회'.

관광객 유치를 위해 8년 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규정이 특이합니다.

2시간 이내 골인하면 안됩니다.

시작 당시 스태프가 부족해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해 일부러 이런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갈수록 참가자가 늘어 올해는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 : "(도야마에서) '도야마 마라톤'을 포기하고 왔어요. 이런 근사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 너무 아깝죠."]

24킬로미터 구간을 달리는 이 대회.

참가자들은 일부러 달리기 힘들게 머리에 탈을 쓰는 등 다양한 차림으로 출전합니다.

달리기 코스도 어렵게 만들어 일부러 중간에 계단을 집어넣었고 차가운 음료 대신 뜨거운 버섯 수프 제공해 줄을 서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참가자들에게는 기록보다는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됐다고 즐거워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