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또 방산 잭팟’…폴란드에 K-9 등 3.4조 원 수출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무기 수출로 시작합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K-9 자주포 3조 4천억여 원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액 절반을 넘는 규모인데요.

이번 건은 지난해 성사된 대규모 수출의 후속 계약입니다.

지난해 한화는 폴란드와 K-9 자주포 3조 원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5조 원 규모의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1차 계약에서 다 소화 못 한 물량을 이번에 추가 계약한 겁니다.

보통 무기는 수출국이 수입국에 살 돈까지 빌려주는 '수출금융'이 동반되는데, 수출입은행의 대출 한도가 다 차면서 추가 계약이 지연되다가 시중은행들이 대신 나서면서 문제가 풀렸습니다.

무기 수출은 중동 쪽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오늘 시작한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2023)에 자주포와 탄약 운반차 등을 전시했는데, 지난해 이집트에 자주포 2조 원어치를 수출한 적이 있어 업계는 추가 계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