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빈집 활용해 도시민 유치…“1석2조”

입력 2023.12.04 (19:21) 수정 2023.12.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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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자체마다 인구 유입을 위해 이른바 월 만원 주택 정책 등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진에서는 시골 빈집을 활용해 도시민을 유치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시골의 한 빈집.

하지만 편백나무로 벽을 만들고 이중창문에 보일러 그리고 가스 시설까지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을 통해 새집으로 변했습니다.

["바람 한 점 없고 따뜻하겠어요."]

강진군이 준비 중인 만원 빈집 리모델링 사업 1호점입니다.

새로 짓거나 기존 아파트를 만원에 빌려주는 정책과 달리 주택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시골의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귀농 등 강진군 전입 예정자에게 보증금 100만 원에 월 만 원의 임대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입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노경민/입주 신청자/대구시 서호동 : "구입하기 전에 장기간으로 월 만 원에 지원을 해줘서 전라도 쪽에서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가 거주지로 가장 메리트가 있어가지고..."]

빈집을 군에 임대한 소유주는 최대 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할 수 있어 반기고 있습니다.

[빈집 소유주 : "동네에서 폐가처럼 되어있는데 새집 되어 동네에서 보기도 좋고."]

강진군은 현재 모두 25채의 빈집에 대해 리모델링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고 이번 사업을 인구소멸 대응방안의 성공사례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순철/강진 부군수 : "저희들이 일자리도 제공을 해서 경제활동을 강진에서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강진군은 또 농산어촌 유학생과 가족에게도 최대 2030년까지 리모델링한 빈집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남도한바퀴’ 겨울 상품 출시…“일출·일몰 감상”

전남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연말연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제철 진미를 느낄 수 있는 5일장 코스 등을 겨울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남도한바퀴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천29회 운영됐고 지난해보다 49% 늘어난 2만 5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목포시, 행정복지센터 문화예술 공간 조성

목포시가 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열린 문화예술 공간인 '문화라운지'를 조성하고 지역작가 작품 60여 점 등을 내년 2월까지 전시합니다.

'문화라운지'는 주민이 동네에서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시민이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서 접하면서 문화가치를 창출하는 공유의 장이라고 목포시는 설명했습니다.

전남 교직원노조 “무상급식 예산 확대 촉구”

전국교직원노조 전남지부가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내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급식비 인상액과 분담률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면서, 갈등을 멈추고 식품비 단가 인상과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또 전남의 학생 1인당 식품비 단가는 3천 7백 11원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13위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현재 논의 중인 최고 인상액인 4백 원을 올려도 8위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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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빈집 활용해 도시민 유치…“1석2조”
    • 입력 2023-12-04 19:21:32
    • 수정2023-12-04 20:58:39
    뉴스7(광주)
[앵커]

지자체마다 인구 유입을 위해 이른바 월 만원 주택 정책 등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진에서는 시골 빈집을 활용해 도시민을 유치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시골의 한 빈집.

하지만 편백나무로 벽을 만들고 이중창문에 보일러 그리고 가스 시설까지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을 통해 새집으로 변했습니다.

["바람 한 점 없고 따뜻하겠어요."]

강진군이 준비 중인 만원 빈집 리모델링 사업 1호점입니다.

새로 짓거나 기존 아파트를 만원에 빌려주는 정책과 달리 주택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시골의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귀농 등 강진군 전입 예정자에게 보증금 100만 원에 월 만 원의 임대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입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노경민/입주 신청자/대구시 서호동 : "구입하기 전에 장기간으로 월 만 원에 지원을 해줘서 전라도 쪽에서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가 거주지로 가장 메리트가 있어가지고..."]

빈집을 군에 임대한 소유주는 최대 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할 수 있어 반기고 있습니다.

[빈집 소유주 : "동네에서 폐가처럼 되어있는데 새집 되어 동네에서 보기도 좋고."]

강진군은 현재 모두 25채의 빈집에 대해 리모델링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고 이번 사업을 인구소멸 대응방안의 성공사례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순철/강진 부군수 : "저희들이 일자리도 제공을 해서 경제활동을 강진에서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강진군은 또 농산어촌 유학생과 가족에게도 최대 2030년까지 리모델링한 빈집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남도한바퀴’ 겨울 상품 출시…“일출·일몰 감상”

전남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연말연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제철 진미를 느낄 수 있는 5일장 코스 등을 겨울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남도한바퀴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천29회 운영됐고 지난해보다 49% 늘어난 2만 5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목포시, 행정복지센터 문화예술 공간 조성

목포시가 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열린 문화예술 공간인 '문화라운지'를 조성하고 지역작가 작품 60여 점 등을 내년 2월까지 전시합니다.

'문화라운지'는 주민이 동네에서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시민이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서 접하면서 문화가치를 창출하는 공유의 장이라고 목포시는 설명했습니다.

전남 교직원노조 “무상급식 예산 확대 촉구”

전국교직원노조 전남지부가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내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급식비 인상액과 분담률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면서, 갈등을 멈추고 식품비 단가 인상과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또 전남의 학생 1인당 식품비 단가는 3천 7백 11원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13위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현재 논의 중인 최고 인상액인 4백 원을 올려도 8위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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