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잡이배 선원에서 이제는 ‘사장님’…“땡큐 코리아”
입력 2023.12.05 (07:32)
수정 2023.12.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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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면서 지난 2004년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를 처음 도입했는데요.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데 한국 생활을 발판으로 고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근로자들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 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쑨 위례악 씨, 5년 동안 국내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한글을 배웠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문화, 한국말. 그다음에 한국 사람과 같이 일하면서 한국말도 조금 조금씩 그렇게 배웠어요."]
한국문화와 가까워진 위례악 씨는 캄보디아로 돌아가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국어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귀국하고) 한국어학과 공부를 하면서… (졸업 후에는) 프놈펜 2 세종학당에서도 한국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기계 제조업체 사장님은 한국에서 5년 동안 일했던 뿌반짭 씨입니다.
낙지잡이 배와 굴 양식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차렸는데, 지금은 삼성과 LG의 협력업체에 납품까지 하고 있습니다.
[뿌반짭/베트남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사람의 부지런한 정신을 배워서 베트남에 들어와서 창업했을 때도 그런 정신을 가지면서 일했습니다."]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94만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고 일할 사람을 찾기 더 어려워지자 지난달 고용허가제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비전문 취업비자 발급 대상은 역대 최대인 16만 5천 명으로 늘고,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 광업, 임업까지 확대됩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기곤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면서 지난 2004년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를 처음 도입했는데요.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데 한국 생활을 발판으로 고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근로자들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 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쑨 위례악 씨, 5년 동안 국내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한글을 배웠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문화, 한국말. 그다음에 한국 사람과 같이 일하면서 한국말도 조금 조금씩 그렇게 배웠어요."]
한국문화와 가까워진 위례악 씨는 캄보디아로 돌아가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국어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귀국하고) 한국어학과 공부를 하면서… (졸업 후에는) 프놈펜 2 세종학당에서도 한국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기계 제조업체 사장님은 한국에서 5년 동안 일했던 뿌반짭 씨입니다.
낙지잡이 배와 굴 양식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차렸는데, 지금은 삼성과 LG의 협력업체에 납품까지 하고 있습니다.
[뿌반짭/베트남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사람의 부지런한 정신을 배워서 베트남에 들어와서 창업했을 때도 그런 정신을 가지면서 일했습니다."]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94만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고 일할 사람을 찾기 더 어려워지자 지난달 고용허가제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비전문 취업비자 발급 대상은 역대 최대인 16만 5천 명으로 늘고,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 광업, 임업까지 확대됩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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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5 07: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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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면서 지난 2004년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를 처음 도입했는데요.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데 한국 생활을 발판으로 고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근로자들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 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쑨 위례악 씨, 5년 동안 국내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한글을 배웠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문화, 한국말. 그다음에 한국 사람과 같이 일하면서 한국말도 조금 조금씩 그렇게 배웠어요."]
한국문화와 가까워진 위례악 씨는 캄보디아로 돌아가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국어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귀국하고) 한국어학과 공부를 하면서… (졸업 후에는) 프놈펜 2 세종학당에서도 한국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기계 제조업체 사장님은 한국에서 5년 동안 일했던 뿌반짭 씨입니다.
낙지잡이 배와 굴 양식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차렸는데, 지금은 삼성과 LG의 협력업체에 납품까지 하고 있습니다.
[뿌반짭/베트남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사람의 부지런한 정신을 배워서 베트남에 들어와서 창업했을 때도 그런 정신을 가지면서 일했습니다."]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94만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고 일할 사람을 찾기 더 어려워지자 지난달 고용허가제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비전문 취업비자 발급 대상은 역대 최대인 16만 5천 명으로 늘고,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 광업, 임업까지 확대됩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기곤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면서 지난 2004년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를 처음 도입했는데요.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데 한국 생활을 발판으로 고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근로자들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 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쑨 위례악 씨, 5년 동안 국내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한글을 배웠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문화, 한국말. 그다음에 한국 사람과 같이 일하면서 한국말도 조금 조금씩 그렇게 배웠어요."]
한국문화와 가까워진 위례악 씨는 캄보디아로 돌아가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국어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쑨 위례악/캄보디아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귀국하고) 한국어학과 공부를 하면서… (졸업 후에는) 프놈펜 2 세종학당에서도 한국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기계 제조업체 사장님은 한국에서 5년 동안 일했던 뿌반짭 씨입니다.
낙지잡이 배와 굴 양식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차렸는데, 지금은 삼성과 LG의 협력업체에 납품까지 하고 있습니다.
[뿌반짭/베트남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 "한국 사람의 부지런한 정신을 배워서 베트남에 들어와서 창업했을 때도 그런 정신을 가지면서 일했습니다."]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94만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고 일할 사람을 찾기 더 어려워지자 지난달 고용허가제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비전문 취업비자 발급 대상은 역대 최대인 16만 5천 명으로 늘고,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 광업, 임업까지 확대됩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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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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