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투자하세요” 투자금 25억 가로챈 40대 형제 구속
입력 2023.12.05 (07:42)
수정 2023.12.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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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세점 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형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속여 수십억 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고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세점내 액세서리 매장 2곳을 운영해온 40대 강 모 씨 형제는 면세점 투자를 내세워 주변 사람들 돈을 노렸습니다.
3억 원을 투자하면 신규 입점 예정인 유명 건강 식품 매장 지분 절반을 취득해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 "처음엔 3천4백만 원을 투자하니까 한 달에 34만 원 10%에서 13% 들어온다 해서, (수입)차로 바꾸고 막 이러니까. 그냥 쏙쏙 휘말리게 돼 있어."]
강 씨 형제의 말을 믿고 7명이 25억 원을 투자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입점한다던 매장은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습니다.
피해자를 속여 받아낸 돈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의 수익금을 제공해 사기 행각을 숨겼습니다.
[홍민결/변호사 : "법인을 자꾸 만들어서 그 법인 명의를 피해자들 명의를 이용하는 거죠. 이 사업을 해서 사업이 잘돼야만 배당금을 줄 수 있다."]
사기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시재생사업에 사용한다고 속여 보조금 35억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 두 채를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하겠다는 도시재생 사업계획서를 앞세워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는 하는 둥 마는 둥이었고 대출금은 생활비와 카드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 형제는 매장 운영이 어려워졌고, 사업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사기와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추가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면세점 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형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속여 수십억 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고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세점내 액세서리 매장 2곳을 운영해온 40대 강 모 씨 형제는 면세점 투자를 내세워 주변 사람들 돈을 노렸습니다.
3억 원을 투자하면 신규 입점 예정인 유명 건강 식품 매장 지분 절반을 취득해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 "처음엔 3천4백만 원을 투자하니까 한 달에 34만 원 10%에서 13% 들어온다 해서, (수입)차로 바꾸고 막 이러니까. 그냥 쏙쏙 휘말리게 돼 있어."]
강 씨 형제의 말을 믿고 7명이 25억 원을 투자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입점한다던 매장은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습니다.
피해자를 속여 받아낸 돈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의 수익금을 제공해 사기 행각을 숨겼습니다.
[홍민결/변호사 : "법인을 자꾸 만들어서 그 법인 명의를 피해자들 명의를 이용하는 거죠. 이 사업을 해서 사업이 잘돼야만 배당금을 줄 수 있다."]
사기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시재생사업에 사용한다고 속여 보조금 35억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 두 채를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하겠다는 도시재생 사업계획서를 앞세워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는 하는 둥 마는 둥이었고 대출금은 생활비와 카드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 형제는 매장 운영이 어려워졌고, 사업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사기와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추가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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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점 투자하세요” 투자금 25억 가로챈 40대 형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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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5 07:41:59
- 수정2023-12-05 07:56:59
[앵커]
면세점 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형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속여 수십억 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고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세점내 액세서리 매장 2곳을 운영해온 40대 강 모 씨 형제는 면세점 투자를 내세워 주변 사람들 돈을 노렸습니다.
3억 원을 투자하면 신규 입점 예정인 유명 건강 식품 매장 지분 절반을 취득해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 "처음엔 3천4백만 원을 투자하니까 한 달에 34만 원 10%에서 13% 들어온다 해서, (수입)차로 바꾸고 막 이러니까. 그냥 쏙쏙 휘말리게 돼 있어."]
강 씨 형제의 말을 믿고 7명이 25억 원을 투자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입점한다던 매장은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습니다.
피해자를 속여 받아낸 돈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의 수익금을 제공해 사기 행각을 숨겼습니다.
[홍민결/변호사 : "법인을 자꾸 만들어서 그 법인 명의를 피해자들 명의를 이용하는 거죠. 이 사업을 해서 사업이 잘돼야만 배당금을 줄 수 있다."]
사기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시재생사업에 사용한다고 속여 보조금 35억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 두 채를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하겠다는 도시재생 사업계획서를 앞세워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는 하는 둥 마는 둥이었고 대출금은 생활비와 카드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 형제는 매장 운영이 어려워졌고, 사업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사기와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추가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면세점 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형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속여 수십억 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고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세점내 액세서리 매장 2곳을 운영해온 40대 강 모 씨 형제는 면세점 투자를 내세워 주변 사람들 돈을 노렸습니다.
3억 원을 투자하면 신규 입점 예정인 유명 건강 식품 매장 지분 절반을 취득해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 "처음엔 3천4백만 원을 투자하니까 한 달에 34만 원 10%에서 13% 들어온다 해서, (수입)차로 바꾸고 막 이러니까. 그냥 쏙쏙 휘말리게 돼 있어."]
강 씨 형제의 말을 믿고 7명이 25억 원을 투자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입점한다던 매장은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습니다.
피해자를 속여 받아낸 돈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의 수익금을 제공해 사기 행각을 숨겼습니다.
[홍민결/변호사 : "법인을 자꾸 만들어서 그 법인 명의를 피해자들 명의를 이용하는 거죠. 이 사업을 해서 사업이 잘돼야만 배당금을 줄 수 있다."]
사기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시재생사업에 사용한다고 속여 보조금 35억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 두 채를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하겠다는 도시재생 사업계획서를 앞세워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는 하는 둥 마는 둥이었고 대출금은 생활비와 카드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 형제는 매장 운영이 어려워졌고, 사업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사기와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추가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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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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