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요소 수출, 내년도 계속 제한”…정부 “기업 애로 해소 노력중”
입력 2023.12.05 (19:51)
수정 2023.12.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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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이 한 달째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요소 수출 제한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비료업계의 자발적 움직임이라지만, 중국 정부는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를 속 시원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비료업계가 내년에도 요소 수출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화학비료 업계의 전문 매체인 중국화학비료망은 전문가를 인용해 요소 관련 기업 15곳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수출 총량을 94만 4천 톤 이하로 유지한다는 겁니다.
이는 올해 10월까지 중국 요소 수출량 339만 톤의 1/3에도 못 미치는 분량입니다.
요소 수출 중단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경제매체 역시 내년 봄 중국 내 수요 때문에 요소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료 기업들이 지난달 정부 측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자발적 수출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실제 내년 초에 요소 수출 할당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면서도 중국 정부 차원의 입장이 아닌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중국 측하고도 저희가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현지 공관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통상 당국자 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즉각적인 요소 통관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관련 발표문에서 한중간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을 뿐 요소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은결/그래픽:고석훈
중국 당국이 한 달째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요소 수출 제한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비료업계의 자발적 움직임이라지만, 중국 정부는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를 속 시원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비료업계가 내년에도 요소 수출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화학비료 업계의 전문 매체인 중국화학비료망은 전문가를 인용해 요소 관련 기업 15곳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수출 총량을 94만 4천 톤 이하로 유지한다는 겁니다.
이는 올해 10월까지 중국 요소 수출량 339만 톤의 1/3에도 못 미치는 분량입니다.
요소 수출 중단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경제매체 역시 내년 봄 중국 내 수요 때문에 요소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료 기업들이 지난달 정부 측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자발적 수출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실제 내년 초에 요소 수출 할당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면서도 중국 정부 차원의 입장이 아닌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중국 측하고도 저희가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현지 공관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통상 당국자 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즉각적인 요소 통관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관련 발표문에서 한중간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을 뿐 요소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은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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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매체 “요소 수출, 내년도 계속 제한”…정부 “기업 애로 해소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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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5 19:51:59
- 수정2023-12-05 20:06:25
[앵커]
중국 당국이 한 달째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요소 수출 제한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비료업계의 자발적 움직임이라지만, 중국 정부는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를 속 시원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비료업계가 내년에도 요소 수출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화학비료 업계의 전문 매체인 중국화학비료망은 전문가를 인용해 요소 관련 기업 15곳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수출 총량을 94만 4천 톤 이하로 유지한다는 겁니다.
이는 올해 10월까지 중국 요소 수출량 339만 톤의 1/3에도 못 미치는 분량입니다.
요소 수출 중단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경제매체 역시 내년 봄 중국 내 수요 때문에 요소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료 기업들이 지난달 정부 측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자발적 수출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실제 내년 초에 요소 수출 할당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면서도 중국 정부 차원의 입장이 아닌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중국 측하고도 저희가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현지 공관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통상 당국자 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즉각적인 요소 통관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관련 발표문에서 한중간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을 뿐 요소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은결/그래픽:고석훈
중국 당국이 한 달째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요소 수출 제한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비료업계의 자발적 움직임이라지만, 중국 정부는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를 속 시원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비료업계가 내년에도 요소 수출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화학비료 업계의 전문 매체인 중국화학비료망은 전문가를 인용해 요소 관련 기업 15곳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수출 총량을 94만 4천 톤 이하로 유지한다는 겁니다.
이는 올해 10월까지 중국 요소 수출량 339만 톤의 1/3에도 못 미치는 분량입니다.
요소 수출 중단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경제매체 역시 내년 봄 중국 내 수요 때문에 요소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료 기업들이 지난달 정부 측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자발적 수출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실제 내년 초에 요소 수출 할당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면서도 중국 정부 차원의 입장이 아닌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중국 측하고도 저희가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현지 공관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통상 당국자 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즉각적인 요소 통관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관련 발표문에서 한중간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을 뿐 요소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은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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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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