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종료 앞둔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입력 2023.12.06 (19:09)
수정 2023.12.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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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열차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되면서 광주역에서 송정역을 셔틀열차로 연결해왔죠.
예산 문제로 며칠 뒤면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입니다.
하루 30번 운행하는데, 일 평균 이용객이 처음 도입한 2016년 300명대에서 최근에는 6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KTX 정차역인 송정역에서 먼 광주 북구 주민들의 호응도가 특히 컸습니다.
[조성오/광주시 우산동 : "사라진다는 것을 갑자기 현수막으로 뜬금없이 보게 되니까 그 전에 미리 말해줬거나 투표나 대안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그런데 열차 운행은 오는 18일이면 끝납니다.
열차가 낡아 바꿔야 하는데, 예산이 문제입니다.
열차 도입비를 포함해 광주시가 코레일에 주는 운용비가 한해 15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광주시는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철도노조가 공공성 후퇴라며 열차 폐지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노조는 송정역 이용객의 65%가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임창석/철도노조 호남본부 광주기관차승무지부장 : "승하차장을 추가하여 도시철도화하고 운행간격을 줄여 고속열차와 원활한 환승시스템이 구성되면 셔틀열차는 훨씬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교통망이 될 수 있다."]
광주시는 버스나 도시철도 등 대체 교통 수단이 있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불편은 크게 감소할 거라 말합니다.
[배상영/광주시 광역교통과장 : "누리로나 EMU-150 전동열차라든지 도시철도 1호선을 개조해서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대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는데 전부 다 어려움이 있어서..."]
광주역에서 송정역까지 셔틀열차로 15분이 버스로 1시간이 걸리는 상황.
이용객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KTX 열차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되면서 광주역에서 송정역을 셔틀열차로 연결해왔죠.
예산 문제로 며칠 뒤면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입니다.
하루 30번 운행하는데, 일 평균 이용객이 처음 도입한 2016년 300명대에서 최근에는 6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KTX 정차역인 송정역에서 먼 광주 북구 주민들의 호응도가 특히 컸습니다.
[조성오/광주시 우산동 : "사라진다는 것을 갑자기 현수막으로 뜬금없이 보게 되니까 그 전에 미리 말해줬거나 투표나 대안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그런데 열차 운행은 오는 18일이면 끝납니다.
열차가 낡아 바꿔야 하는데, 예산이 문제입니다.
열차 도입비를 포함해 광주시가 코레일에 주는 운용비가 한해 15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광주시는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철도노조가 공공성 후퇴라며 열차 폐지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노조는 송정역 이용객의 65%가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임창석/철도노조 호남본부 광주기관차승무지부장 : "승하차장을 추가하여 도시철도화하고 운행간격을 줄여 고속열차와 원활한 환승시스템이 구성되면 셔틀열차는 훨씬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교통망이 될 수 있다."]
광주시는 버스나 도시철도 등 대체 교통 수단이 있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불편은 크게 감소할 거라 말합니다.
[배상영/광주시 광역교통과장 : "누리로나 EMU-150 전동열차라든지 도시철도 1호선을 개조해서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대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는데 전부 다 어려움이 있어서..."]
광주역에서 송정역까지 셔틀열차로 15분이 버스로 1시간이 걸리는 상황.
이용객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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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 종료 앞둔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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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6 2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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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되면서 광주역에서 송정역을 셔틀열차로 연결해왔죠.
예산 문제로 며칠 뒤면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입니다.
하루 30번 운행하는데, 일 평균 이용객이 처음 도입한 2016년 300명대에서 최근에는 6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KTX 정차역인 송정역에서 먼 광주 북구 주민들의 호응도가 특히 컸습니다.
[조성오/광주시 우산동 : "사라진다는 것을 갑자기 현수막으로 뜬금없이 보게 되니까 그 전에 미리 말해줬거나 투표나 대안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그런데 열차 운행은 오는 18일이면 끝납니다.
열차가 낡아 바꿔야 하는데, 예산이 문제입니다.
열차 도입비를 포함해 광주시가 코레일에 주는 운용비가 한해 15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광주시는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철도노조가 공공성 후퇴라며 열차 폐지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노조는 송정역 이용객의 65%가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임창석/철도노조 호남본부 광주기관차승무지부장 : "승하차장을 추가하여 도시철도화하고 운행간격을 줄여 고속열차와 원활한 환승시스템이 구성되면 셔틀열차는 훨씬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교통망이 될 수 있다."]
광주시는 버스나 도시철도 등 대체 교통 수단이 있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불편은 크게 감소할 거라 말합니다.
[배상영/광주시 광역교통과장 : "누리로나 EMU-150 전동열차라든지 도시철도 1호선을 개조해서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대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는데 전부 다 어려움이 있어서..."]
광주역에서 송정역까지 셔틀열차로 15분이 버스로 1시간이 걸리는 상황.
이용객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KTX 열차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되면서 광주역에서 송정역을 셔틀열차로 연결해왔죠.
예산 문제로 며칠 뒤면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입니다.
하루 30번 운행하는데, 일 평균 이용객이 처음 도입한 2016년 300명대에서 최근에는 6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KTX 정차역인 송정역에서 먼 광주 북구 주민들의 호응도가 특히 컸습니다.
[조성오/광주시 우산동 : "사라진다는 것을 갑자기 현수막으로 뜬금없이 보게 되니까 그 전에 미리 말해줬거나 투표나 대안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그런데 열차 운행은 오는 18일이면 끝납니다.
열차가 낡아 바꿔야 하는데, 예산이 문제입니다.
열차 도입비를 포함해 광주시가 코레일에 주는 운용비가 한해 15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광주시는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철도노조가 공공성 후퇴라며 열차 폐지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노조는 송정역 이용객의 65%가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임창석/철도노조 호남본부 광주기관차승무지부장 : "승하차장을 추가하여 도시철도화하고 운행간격을 줄여 고속열차와 원활한 환승시스템이 구성되면 셔틀열차는 훨씬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교통망이 될 수 있다."]
광주시는 버스나 도시철도 등 대체 교통 수단이 있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불편은 크게 감소할 거라 말합니다.
[배상영/광주시 광역교통과장 : "누리로나 EMU-150 전동열차라든지 도시철도 1호선을 개조해서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대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는데 전부 다 어려움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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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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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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