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만점자 1명뿐…“국·수·영 모두 어려워”

입력 2023.12.07 (18:12) 수정 2023.12.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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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킬러문항'은 사라졌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갖췄다는 게 교육당국의 평가인데, 특히 국어영역은 전년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 오르며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능 만점자는 전국에서 1명 나왔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특히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 수능보다 16점 오르며 150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경우 시험은 까다로웠다고 평가되는데 통상 150점에 가까우면 이른바 '불수능'으로 평가받습니다.

수학은 전년도보다 3점 오른 148점으로, 체감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처럼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오르면서,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간 최고점 격차는 지난해 11점에서 2점으로 줄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특정 영역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어영역은 1등급 인원 비율이 전년도 수능보다 낮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인 4.71%로 나타났습니다.

최상위권 변별력은 높아졌고 2~3등급 인원 비율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탐구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1명으로,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가원은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재학 중인 학교나 출신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내일(8일) 수험생에게 전달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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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수능’에 만점자 1명뿐…“국·수·영 모두 어려워”
    • 입력 2023-12-07 18:12:41
    • 수정2023-12-07 1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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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킬러문항'은 사라졌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갖췄다는 게 교육당국의 평가인데, 특히 국어영역은 전년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 오르며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능 만점자는 전국에서 1명 나왔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특히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 수능보다 16점 오르며 150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경우 시험은 까다로웠다고 평가되는데 통상 150점에 가까우면 이른바 '불수능'으로 평가받습니다.

수학은 전년도보다 3점 오른 148점으로, 체감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처럼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오르면서,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간 최고점 격차는 지난해 11점에서 2점으로 줄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특정 영역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어영역은 1등급 인원 비율이 전년도 수능보다 낮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인 4.71%로 나타났습니다.

최상위권 변별력은 높아졌고 2~3등급 인원 비율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탐구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1명으로,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가원은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재학 중인 학교나 출신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내일(8일) 수험생에게 전달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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