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양성 본격화…과제는?

입력 2023.12.07 (19:33) 수정 2023.12.07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충남대에서 출범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최첨단 분야에 속하는 초실감용 나노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인데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반도체 산업의 특징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다품종, 소량, 고성능 나노 분야로 꼽힙니다.

충남대에 들어서는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이들 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현재 천안·아산 권역에 멈춰있는 K-반도체 벨트의 남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설계를 거쳐 2025년까지 국비 포함 358억 원이 투입돼 연구소가 지어집니다.

권역별 연구소인 만큼 지역의 24개 대학은 물론, 대덕 특구, 산업계와의 연계와 열린 연구 환경을 특징으로 합니다.

[박연상/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정부출연연구소의 전문 연구원들을 모셔서 교육도 진행하고, 그분들이 직접 시스템을 운영하는 그런 오픈된 형태의..."]

교육 대상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 학생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 기업의 재직자까지로 분야별 맞춤 교육이 진행됩니다.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이르면 2027년부터 산업체에서 필요한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첨단 기술 시연이 가능한 설비 구축 등 연구 환경 조성.

35년 전부터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 중인 서울대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꾸준한 연구 과제 수주를 연구소 활성화의 필수 요소로 꼽았습니다.

[김성재/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설비의) 공동적인 관리, 그리고 그것에 대한 세세한 규정이나 그 다음에 과제 수주하는 것까지 모든 게 다 같이 지속적으로 돼야 됩니다."]

충남대와 건양대가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이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도체 인재 양성 본격화…과제는?
    • 입력 2023-12-07 19:33:26
    • 수정2023-12-07 19:54:27
    뉴스7(대전)
[앵커]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충남대에서 출범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최첨단 분야에 속하는 초실감용 나노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인데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반도체 산업의 특징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다품종, 소량, 고성능 나노 분야로 꼽힙니다.

충남대에 들어서는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이들 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현재 천안·아산 권역에 멈춰있는 K-반도체 벨트의 남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설계를 거쳐 2025년까지 국비 포함 358억 원이 투입돼 연구소가 지어집니다.

권역별 연구소인 만큼 지역의 24개 대학은 물론, 대덕 특구, 산업계와의 연계와 열린 연구 환경을 특징으로 합니다.

[박연상/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정부출연연구소의 전문 연구원들을 모셔서 교육도 진행하고, 그분들이 직접 시스템을 운영하는 그런 오픈된 형태의..."]

교육 대상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 학생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 기업의 재직자까지로 분야별 맞춤 교육이 진행됩니다.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이르면 2027년부터 산업체에서 필요한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첨단 기술 시연이 가능한 설비 구축 등 연구 환경 조성.

35년 전부터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 중인 서울대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꾸준한 연구 과제 수주를 연구소 활성화의 필수 요소로 꼽았습니다.

[김성재/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설비의) 공동적인 관리, 그리고 그것에 대한 세세한 규정이나 그 다음에 과제 수주하는 것까지 모든 게 다 같이 지속적으로 돼야 됩니다."]

충남대와 건양대가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이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