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12시간 넘게 조사 중…“기획수사에 묵비권 행사”
입력 2023.12.08 (21:06)
수정 2023.12.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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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면서 두 차례 스스로 검찰청사에 왔다가 돌아가기도 했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으로 갑니다.
현예슬 기자, 송 전 대표가 오전에 출두했으니까 시간이 꽤 지났는데, 검찰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걸로 보이나요?
[기자]
네, 송 전 대표는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사 마무리 단계로 곧 조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바탕으로 송 전 대표의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이 든 돈 봉투 20개가 전달되는 등 모두 9천 4백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3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팀은 오늘(8일) 오전 조사에선 연구소 관련 불법정치자금을, 오후엔 돈 봉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앵커]
송 전 대표가 들어가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나요?
[기자]
네, 대부분 질문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빠른 소환조사를 요구하며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자진 출석하기도 했는데요.
기존 입장과 달리 오늘은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한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계속 나를 얽매려고 기획수사를 하는데 내가 가서 말할 이유가 필요성이 없죠."]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준비한 질문을 하며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선영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면서 두 차례 스스로 검찰청사에 왔다가 돌아가기도 했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으로 갑니다.
현예슬 기자, 송 전 대표가 오전에 출두했으니까 시간이 꽤 지났는데, 검찰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걸로 보이나요?
[기자]
네, 송 전 대표는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사 마무리 단계로 곧 조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바탕으로 송 전 대표의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이 든 돈 봉투 20개가 전달되는 등 모두 9천 4백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3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팀은 오늘(8일) 오전 조사에선 연구소 관련 불법정치자금을, 오후엔 돈 봉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앵커]
송 전 대표가 들어가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나요?
[기자]
네, 대부분 질문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빠른 소환조사를 요구하며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자진 출석하기도 했는데요.
기존 입장과 달리 오늘은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한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계속 나를 얽매려고 기획수사를 하는데 내가 가서 말할 이유가 필요성이 없죠."]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준비한 질문을 하며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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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8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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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면서 두 차례 스스로 검찰청사에 왔다가 돌아가기도 했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으로 갑니다.
현예슬 기자, 송 전 대표가 오전에 출두했으니까 시간이 꽤 지났는데, 검찰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걸로 보이나요?
[기자]
네, 송 전 대표는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사 마무리 단계로 곧 조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바탕으로 송 전 대표의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이 든 돈 봉투 20개가 전달되는 등 모두 9천 4백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3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팀은 오늘(8일) 오전 조사에선 연구소 관련 불법정치자금을, 오후엔 돈 봉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앵커]
송 전 대표가 들어가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나요?
[기자]
네, 대부분 질문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빠른 소환조사를 요구하며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자진 출석하기도 했는데요.
기존 입장과 달리 오늘은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한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계속 나를 얽매려고 기획수사를 하는데 내가 가서 말할 이유가 필요성이 없죠."]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준비한 질문을 하며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선영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면서 두 차례 스스로 검찰청사에 왔다가 돌아가기도 했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으로 갑니다.
현예슬 기자, 송 전 대표가 오전에 출두했으니까 시간이 꽤 지났는데, 검찰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걸로 보이나요?
[기자]
네, 송 전 대표는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사 마무리 단계로 곧 조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바탕으로 송 전 대표의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이 든 돈 봉투 20개가 전달되는 등 모두 9천 4백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3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팀은 오늘(8일) 오전 조사에선 연구소 관련 불법정치자금을, 오후엔 돈 봉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앵커]
송 전 대표가 들어가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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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부분 질문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빠른 소환조사를 요구하며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자진 출석하기도 했는데요.
기존 입장과 달리 오늘은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한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계속 나를 얽매려고 기획수사를 하는데 내가 가서 말할 이유가 필요성이 없죠."]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준비한 질문을 하며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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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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