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 외면 정당 삭제돼야”…“강력 경고, 국민 저항 이어질 것”

입력 2023.12.08 (21:08) 수정 2023.12.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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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원 최종 감사 결과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북풍몰이를 시작하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는 끝났지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유족은 지금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은 또 지난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래진/'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고 이대준 씨 형 : "대통령이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그런 잘못된 사람들을 인사를 했으면 그것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은폐와 왜곡 등으로 사실상 '월북 몰이'가 행해졌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국민 생명을 외면하는 정당은 국민 마음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왜곡, 국가 폭력 뒤엔 어떻게든 김정은 정권에 잘 보여야 한다는 문재인 정권의 비뚤어진 대북 정책이 있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정부 인사들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의지"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이어진다면) 윤석열 정권의 존립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거다. 국민적 저항이 이어질 거라고 저는 분명히 생각합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북풍 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오래된 색깔론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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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생명 외면 정당 삭제돼야”…“강력 경고, 국민 저항 이어질 것”
    • 입력 2023-12-08 21:08:57
    • 수정2023-12-08 2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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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원 최종 감사 결과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북풍몰이를 시작하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는 끝났지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유족은 지금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은 또 지난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래진/'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고 이대준 씨 형 : "대통령이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그런 잘못된 사람들을 인사를 했으면 그것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은폐와 왜곡 등으로 사실상 '월북 몰이'가 행해졌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국민 생명을 외면하는 정당은 국민 마음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왜곡, 국가 폭력 뒤엔 어떻게든 김정은 정권에 잘 보여야 한다는 문재인 정권의 비뚤어진 대북 정책이 있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정부 인사들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의지"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이어진다면) 윤석열 정권의 존립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거다. 국민적 저항이 이어질 거라고 저는 분명히 생각합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북풍 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오래된 색깔론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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