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회의…“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 추진”

입력 2023.12.09 (21:01) 수정 2023.12.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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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아홉 시 뉴스 문을 열겠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이렇게 3국의 안보실장이 오늘(9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대북 공조를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장덕수 기잡니다.

[리포트]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러·북 군사협력.

한미일 안보실장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3국 공조와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 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기존 합의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사이버 범죄와 가상화폐 자금 세탁에서부터 무모한 우주, 탄도미사일 실험에 이르기까지 북한으로부터 제기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3자 이니셔티브도 시작했습니다."]

3국 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가짜 뉴스를 비롯한 해외로부터의 정보 공작이, 선거를 비롯한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3국이 함께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한미 안보실장은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출범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 과학 등 6개 전략 기술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한미 동맹이 군사 경제에 이어 첨단 기술 분야까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은 내년 초 인도까지 포함하는 비공식 대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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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 추진”
    • 입력 2023-12-09 21:01:16
    • 수정2023-12-09 21:56:25
    뉴스 9
[앵커]

토요일 아홉 시 뉴스 문을 열겠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이렇게 3국의 안보실장이 오늘(9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대북 공조를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장덕수 기잡니다.

[리포트]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러·북 군사협력.

한미일 안보실장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3국 공조와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 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기존 합의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사이버 범죄와 가상화폐 자금 세탁에서부터 무모한 우주, 탄도미사일 실험에 이르기까지 북한으로부터 제기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3자 이니셔티브도 시작했습니다."]

3국 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가짜 뉴스를 비롯한 해외로부터의 정보 공작이, 선거를 비롯한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3국이 함께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한미 안보실장은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출범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 과학 등 6개 전략 기술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한미 동맹이 군사 경제에 이어 첨단 기술 분야까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은 내년 초 인도까지 포함하는 비공식 대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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