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위기’…독일 스키 산업

입력 2023.12.11 (12:47) 수정 2023.12.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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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스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독일에선 스키 산업에 대한 존폐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기후변화로 빙하가 사라지고 강설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에서도 스키 슬로프를 유지하기 위해 인공 강설기를 동원해 눈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문제는 환경과 에너지.

요즘 인공 강설기는 예전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물과 전기가 있어야만 가동됩니다.

또 가동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됩니다.

이에 독일에선 이렇게까지 해서 스키를 꼭 타야 하는 건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되링/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환경자연보전연맹 : "겨울 스키 관광은 이미 사양 산업이 됐습니다. 이걸 유지하려고 계속 투자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울철 관광산업이 주요 수입원인 지역에서 스키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르버/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관광협회 : "겨울과 눈이 있는 한, 겨울 관광산업을 없앨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직은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언제까지 이런 일이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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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로 ‘위기’…독일 스키 산업
    • 입력 2023-12-11 12:47:27
    • 수정2023-12-13 20:14:25
    뉴스 12
[앵커]

겨울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스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독일에선 스키 산업에 대한 존폐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기후변화로 빙하가 사라지고 강설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에서도 스키 슬로프를 유지하기 위해 인공 강설기를 동원해 눈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문제는 환경과 에너지.

요즘 인공 강설기는 예전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물과 전기가 있어야만 가동됩니다.

또 가동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됩니다.

이에 독일에선 이렇게까지 해서 스키를 꼭 타야 하는 건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되링/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환경자연보전연맹 : "겨울 스키 관광은 이미 사양 산업이 됐습니다. 이걸 유지하려고 계속 투자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울철 관광산업이 주요 수입원인 지역에서 스키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르버/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관광협회 : "겨울과 눈이 있는 한, 겨울 관광산업을 없앨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직은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언제까지 이런 일이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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