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녀 공동 수용 교도소

스페인에는 남녀 수감자들이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교도소가 있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테세로 교도소. 남성과 여성 수감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교도소입니다.

남녀 수감자들이 함께 축구를 하고 있는데요,

수감자들은 운동뿐 아니라 각종 직업 교육 등 교도소 내 공동 생활에 익숙합니다.

스페인에선 약 20년 넘게 이같은 남녀 공동수용 교도소가 실험 운영되고 있는데요,

수감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수감자 : "여자와 남자가 함께 사는 것이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감옥 밖의 삶의 방식이니까요."]

남녀 공동수용 교도소의 중요한 목표가운데 하나는 수적으로 훨씬 적은 여성 수감자들이 남성 수감자들과 동등한 서비스와 돌봄, 그리고 사회 재적응 교육을 받게 하는데 있습니다.

[에나/NGO 에르게케 재단 통합 고문 : "감옥 밖의 상황과 전혀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수감자들을 재적응 훈련 시킬 수 없습니다."]

스페인에는 현재 전국에 20여 개의 남녀 공동수용 교도소가 있는데요, 202명의 여성 수감자와 925명의 남성 수감자들이 공동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