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인재영입전 시작…주도권 싸움 ‘격화’

입력 2023.12.11 (20:03) 수정 2024.01.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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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다시피 여야 정치권 모두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적으로는 주도권을 둘러싼 내홍이 여전하고 탈당과 신당 움직임 역시 변수로 남아 있는데요.

한 주간 주요 정치 이슈 킹핀 정책 리서치 오승용 대표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지난주 국민의 힘에 이어서 민주당도 인재영입에 시동을 건 모습입니다.

민주당 1호 인재로 기후 전문가죠,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일단 전 세계적으로 기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부응한 인재 영입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4년 전에는 장애인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최혜영 의원을 영입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에너지전환포럼 감사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고문으로 있는 단체인데요.

박지혜 변호사를 인재영입 1호로 영입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인재영입이 이어지게 되는데 오늘 관심은 박지혜 변호사보다도 오히려 인재영입의 형식이 아닌 특별 입당의 형식으로 영입이 된 안도걸 전 차관인데요.

아무래도 당 내에서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탈당 가능성을 발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구 의원과 그리고 다른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을 고려해서 특별 입당 형식으로 오늘 행사가 이루어진 것 같은데요.

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탈당 가능한 의원들을 일단 만류하기 위해서 인재영입 조정, 그리고 이재명 정무특보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공천을 둘러싸고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더욱 큰 경쟁 구도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말씀하셨듯이 이재명 대표의 어떤 회유나 이런 것과 별개로 사실 민주당 비명계 4인방은 사실상 탈당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지금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움직임이 당내에서 좀 더 가속화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12월 말까지 현역의원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사실 평가 결과서가 나오기 전에 당 내에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12월 말이 되면 모든 게 분명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민주당 원칙과 상식 4인방이 어제 토크 콘서트를 했는데 도덕성 민주주의 비전 회복을 12월 말까지 요청을 했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특단의 행동을 취하겠다 탈당 가능성을 이미 공언을 했고요.

민주당의 변화를 마지막으로 요구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그리고 통합비대위 구성을 역설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낮아서 아마 이 4명의 의원들이 선도 탈당하는 형태로 본격적인 분당 프로세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입니다.

[앵커]

또 그런 분위기 속에서일까요?

이낙연 전 대표 역시 계속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이 역시도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는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답변]

일단 신당 창당보다는 탈당 가능성을 무기로 해서 당의 변화,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국면인데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실무진에게 신당 창당 작업을 지시를 하고 있고요.

오늘은 시간상 도움닫기가 필요한 단계다라는 언급까지 했습니다.

일단 원칙과 상식 의원들과 보조를 맞춰서 민주당의 대안을 만들어내는 작업들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 같은데 이제 관건은 그러한 새로운 신당의 창당이 과연 어느 정도 민주당 이탈 무당층에 호소할 수 있는가 여부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또 이 전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도 사실 시사해서 이게 또 뉴스가 되긴 했는데 가능성, 파급력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만난다는 것은 서로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만남은 조만간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양 정치인 모두 탈당과 신당 창당의 연기를 피우고 있는데 부채질하는 성격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필요성은 있는데 만약 이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서 타 당의 정치인들을 만나서 이런 신당 창당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경우 이른바 해당 행위로 간주될 수 분당 시기가 됐을 때 유책 사유가 될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가 명분 축적에 도움이 되는가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국민의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누차 지적하셨듯이 혁신위 활동이 별 성과 없이 조기 종료됐습니다.

그에 따라서 김 대표, 김기현 대표의 책임론도 다시 거세지는 모양새인데 김 대표가 오늘 최고위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게 실제로 사퇴라든지 이런 행동으로 이어질까요?

[답변]

일단 그 전제가 사즉생에 가고 있는데 생에 더 방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본인의 불출마 그리고 공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좀 포기한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고요.

그렇지만 당 대표는 끝까지 유지하면서 총선을 본인 체제로 치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에 참여한 것은 상관이 없지만 만약 비대위원장과 같은 역할을 부여받을 경우 차기 주자가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측면들은 있다.

이런 것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김기현 대표가 본인의 대표직 유지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지난주 국회에 선거구 획정위 조정안이 제출이 됐습니다.

이 내용 특히 전남에서 서부권 1석이 줄게 되는 상황인 걸로 지금 확인이 됐고 특히 영암, 무안, 신안 이 선거구들이 이제 내년 총선에서 바뀌는 걸로 이제 조정안이 나왔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답변]

일단 이것은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정개특위에 제안한 것이어서 법적 구속력은 없고 실제로 정개특위에서 이대로 결정될 가능성도 높지 않습니다.

다만 인구 수와 생활권을 고려해서 전남 의석을 10석으로 현행과 같이 유지시켰고 순천 분구가 순천 시민들의 염원대로 관찰되었다는 점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개특위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게 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이대로 선거구를 획정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선거구 획정한다 또 나름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간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킹핀 정책 리서치, 오승용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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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인재영입전 시작…주도권 싸움 ‘격화’
    • 입력 2023-12-11 20:03:07
    • 수정2024-01-19 20:12:39
    뉴스7(광주)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다시피 여야 정치권 모두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적으로는 주도권을 둘러싼 내홍이 여전하고 탈당과 신당 움직임 역시 변수로 남아 있는데요.

한 주간 주요 정치 이슈 킹핀 정책 리서치 오승용 대표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지난주 국민의 힘에 이어서 민주당도 인재영입에 시동을 건 모습입니다.

민주당 1호 인재로 기후 전문가죠,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일단 전 세계적으로 기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부응한 인재 영입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4년 전에는 장애인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최혜영 의원을 영입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에너지전환포럼 감사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고문으로 있는 단체인데요.

박지혜 변호사를 인재영입 1호로 영입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인재영입이 이어지게 되는데 오늘 관심은 박지혜 변호사보다도 오히려 인재영입의 형식이 아닌 특별 입당의 형식으로 영입이 된 안도걸 전 차관인데요.

아무래도 당 내에서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탈당 가능성을 발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구 의원과 그리고 다른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을 고려해서 특별 입당 형식으로 오늘 행사가 이루어진 것 같은데요.

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탈당 가능한 의원들을 일단 만류하기 위해서 인재영입 조정, 그리고 이재명 정무특보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공천을 둘러싸고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더욱 큰 경쟁 구도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말씀하셨듯이 이재명 대표의 어떤 회유나 이런 것과 별개로 사실 민주당 비명계 4인방은 사실상 탈당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지금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움직임이 당내에서 좀 더 가속화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12월 말까지 현역의원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사실 평가 결과서가 나오기 전에 당 내에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12월 말이 되면 모든 게 분명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민주당 원칙과 상식 4인방이 어제 토크 콘서트를 했는데 도덕성 민주주의 비전 회복을 12월 말까지 요청을 했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특단의 행동을 취하겠다 탈당 가능성을 이미 공언을 했고요.

민주당의 변화를 마지막으로 요구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그리고 통합비대위 구성을 역설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낮아서 아마 이 4명의 의원들이 선도 탈당하는 형태로 본격적인 분당 프로세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입니다.

[앵커]

또 그런 분위기 속에서일까요?

이낙연 전 대표 역시 계속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이 역시도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는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답변]

일단 신당 창당보다는 탈당 가능성을 무기로 해서 당의 변화,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국면인데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실무진에게 신당 창당 작업을 지시를 하고 있고요.

오늘은 시간상 도움닫기가 필요한 단계다라는 언급까지 했습니다.

일단 원칙과 상식 의원들과 보조를 맞춰서 민주당의 대안을 만들어내는 작업들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 같은데 이제 관건은 그러한 새로운 신당의 창당이 과연 어느 정도 민주당 이탈 무당층에 호소할 수 있는가 여부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또 이 전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도 사실 시사해서 이게 또 뉴스가 되긴 했는데 가능성, 파급력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만난다는 것은 서로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만남은 조만간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양 정치인 모두 탈당과 신당 창당의 연기를 피우고 있는데 부채질하는 성격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필요성은 있는데 만약 이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서 타 당의 정치인들을 만나서 이런 신당 창당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경우 이른바 해당 행위로 간주될 수 분당 시기가 됐을 때 유책 사유가 될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가 명분 축적에 도움이 되는가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국민의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누차 지적하셨듯이 혁신위 활동이 별 성과 없이 조기 종료됐습니다.

그에 따라서 김 대표, 김기현 대표의 책임론도 다시 거세지는 모양새인데 김 대표가 오늘 최고위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게 실제로 사퇴라든지 이런 행동으로 이어질까요?

[답변]

일단 그 전제가 사즉생에 가고 있는데 생에 더 방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본인의 불출마 그리고 공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좀 포기한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고요.

그렇지만 당 대표는 끝까지 유지하면서 총선을 본인 체제로 치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에 참여한 것은 상관이 없지만 만약 비대위원장과 같은 역할을 부여받을 경우 차기 주자가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측면들은 있다.

이런 것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김기현 대표가 본인의 대표직 유지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지난주 국회에 선거구 획정위 조정안이 제출이 됐습니다.

이 내용 특히 전남에서 서부권 1석이 줄게 되는 상황인 걸로 지금 확인이 됐고 특히 영암, 무안, 신안 이 선거구들이 이제 내년 총선에서 바뀌는 걸로 이제 조정안이 나왔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답변]

일단 이것은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정개특위에 제안한 것이어서 법적 구속력은 없고 실제로 정개특위에서 이대로 결정될 가능성도 높지 않습니다.

다만 인구 수와 생활권을 고려해서 전남 의석을 10석으로 현행과 같이 유지시켰고 순천 분구가 순천 시민들의 염원대로 관찰되었다는 점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개특위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게 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이대로 선거구를 획정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선거구 획정한다 또 나름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간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킹핀 정책 리서치, 오승용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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