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문화제 열려

<앵커 멘트>

충남 예산 추사고택에서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추사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정표 기자!

오늘은 어떤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있을 행사를 앞두고 추사 고택과 주변은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추사 고택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오전 10시에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선생 묘에서는 추모제가 진행됩니다.

또 고택 안에 마련된 특설 과장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휘호 대전과 미술 실기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는 예산문화원에서 추사의 예술정신 계승을 모색하는 학술 강연회가 준비돼 있습니다.

추사문화제는 내일까지 계속되는데요, 문화제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 휘호 대회가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장원자리를 놓고 전국에서 7백 여 명의 서예가들이 모여 열전을 펼치는 데, 과장 한 켠에서는 어가행렬이 재현돼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됩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탁본 체험과 서체 찍기 체험 등 추사의 예술혼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뜻깊은 문화제 참여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 추사고택에서 KBS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