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러시아서 ‘영원의 불꽃’ 눈 덮어 끈 외국 아이들 추방 위기

입력 2023.12.13 (06:45) 수정 2023.12.13 (0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영원의 불꽃'을 장난으로 꺼버린 외국인 아이들이 추방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원의 불꽃' 또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도 불리는 이 추모 시설물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러시아 주요 도시마다 설치되어 있는데요.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아이들은 추모시설 주변에서 눈덩이를 갖고 놀다가, 여러 차례 눈을 던져 불꽃을 꺼뜨린 뒤 도주한 혐의로 구금됐고요.

조사 결과 아이들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러시아에 불법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 측은 법원에 이들 가족을 러시아 연방에서 추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영원의 불꽃을 함부로 훼손했다가 적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모스크바에선 이 추모 불꽃 주변에서 술판을 벌인 남성 두 명이 붙잡히기도 했고요.

연해주에선 불꽃 시설물 안에 들어가 일광욕을 즐기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SNS] 러시아서 ‘영원의 불꽃’ 눈 덮어 끈 외국 아이들 추방 위기
    • 입력 2023-12-13 06:45:31
    • 수정2023-12-13 06:55:38
    뉴스광장 1부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영원의 불꽃'을 장난으로 꺼버린 외국인 아이들이 추방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원의 불꽃' 또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도 불리는 이 추모 시설물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러시아 주요 도시마다 설치되어 있는데요.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아이들은 추모시설 주변에서 눈덩이를 갖고 놀다가, 여러 차례 눈을 던져 불꽃을 꺼뜨린 뒤 도주한 혐의로 구금됐고요.

조사 결과 아이들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러시아에 불법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 측은 법원에 이들 가족을 러시아 연방에서 추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영원의 불꽃을 함부로 훼손했다가 적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모스크바에선 이 추모 불꽃 주변에서 술판을 벌인 남성 두 명이 붙잡히기도 했고요.

연해주에선 불꽃 시설물 안에 들어가 일광욕을 즐기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