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한니발’ 역할에 흑인 배우 캐스팅 두고 튀니지 반발

기원전 3세기 고대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서 지중해의 패권을 높고 세 번에 걸쳐 일어난 전쟁!

바로 포에니 전쟁인데요.

최근 넷플릭스가 이 포에니 전쟁을 다룬 신작 영화에 카르타고 장군 한니발 역할로 할리우드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을 캐스팅하자 북아프리카 튀니지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니발은 현재 튀니지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 국가 카르타고의 명장인데요.

그의 고향인 튀니지 측은 한니발이 오 페니키아 혈통이라는 데에 역사학자 대부분이 동의 한다는 점에서 그가 백인에 가까운 인종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이에 따라 흑인 배우인 덴젤 워싱턴이 한니발 역할을 맡은 것은 역사 왜곡이라는 목소리가 튀니지 정치권과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일각에선 튀니지 정부의 반이민 정서가 이 같은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월 공개한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에서도 클레오파트라 7세 여왕 역할에 흑인 배우를 기용했다가 이집트 정부로부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은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