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국제동물복지기금 “가뭄에 짐바브웨 코끼리 폐사”

입력 2023.12.13 (12:28) 수정 2023.12.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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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우리 삶은 물론 동물들의 생존에도 직·간적접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코끼리가 잇따라 폐사하고 있습니다.

약 10만 마리의 코끼리가 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끼리 서식지 짐바브웨.

이 가운데 우리나라 경기도와 비슷한 만 4천6백㎢ 면적의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에는 약 4만 5천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게 국립공원에서 최근까지 최소 백 마리의 코끼리가 물 부족으로 폐사했다고 국제동물복지기금이 밝혔습니다.

짐바브웨는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건기가 길어지면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황게 국립공원 측이 물 펌프 백여 개를 설치했지만, 하루 약 200리터의 물을 필요로 하는 성체 코끼리에겐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지난 9월부터는 물과 먹이를 찾지 못한 동물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데요.

국제동물복지기금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질적이고 복합적인 위기라고 지적하면서, 2019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코끼리 2백 마리 이상이 폐사했던 악몽이 되풀이될 조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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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국제동물복지기금 “가뭄에 짐바브웨 코끼리 폐사”
    • 입력 2023-12-13 12:28:15
    • 수정2023-12-18 1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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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우리 삶은 물론 동물들의 생존에도 직·간적접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코끼리가 잇따라 폐사하고 있습니다.

약 10만 마리의 코끼리가 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끼리 서식지 짐바브웨.

이 가운데 우리나라 경기도와 비슷한 만 4천6백㎢ 면적의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에는 약 4만 5천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게 국립공원에서 최근까지 최소 백 마리의 코끼리가 물 부족으로 폐사했다고 국제동물복지기금이 밝혔습니다.

짐바브웨는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건기가 길어지면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황게 국립공원 측이 물 펌프 백여 개를 설치했지만, 하루 약 200리터의 물을 필요로 하는 성체 코끼리에겐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지난 9월부터는 물과 먹이를 찾지 못한 동물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데요.

국제동물복지기금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질적이고 복합적인 위기라고 지적하면서, 2019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코끼리 2백 마리 이상이 폐사했던 악몽이 되풀이될 조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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