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장기 계약 ‘대반전’…황희찬의 질주는 계속 된다!

입력 2023.12.15 (21:58) 수정 2023.12.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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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희찬이 특급 대우를 받고 울버햄프턴과 장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방출설이 나왔었던 황희찬은 화려한 반전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발로... 머리로...

올 시즌 벌써 9골을 터뜨리며 황소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는 황희찬.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을 잡아두기 위해, 울버햄프턴이 특급 선물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연봉 세 배 인상, 주급 약 1억 5천만 원의 팀 내 최고대우로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개리 오닐/울버햄프턴 감독 :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황희찬은 저와 스태프들에게 찾아와 계약을 도와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015년 잘츠부르크에서 유럽 무대를 시작한 황희찬은 인고의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독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1년 '임대생'으로 울버햄프턴에 합류했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한때 방출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절치부심하며 맞이한 세 번째 시즌, 지독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탈출한 황희찬은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스피드에 더해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까지 장착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팀에 대한 충성도에서도 황희찬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울버햄프턴 유소년 선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가 하면.

[황희찬/울버햄프턴 : "인천에 내가 아는 좋은 식당이 좀 있는데 너희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동료들과도 한식을 함께 먹으며 친화력까지 제대로 뽐내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울버햄프턴의 노란색에 완벽히 스며들고 있는 황희찬은 이번 주말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10호골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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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출설→장기 계약 ‘대반전’…황희찬의 질주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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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2-15 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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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희찬이 특급 대우를 받고 울버햄프턴과 장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방출설이 나왔었던 황희찬은 화려한 반전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발로... 머리로...

올 시즌 벌써 9골을 터뜨리며 황소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는 황희찬.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을 잡아두기 위해, 울버햄프턴이 특급 선물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연봉 세 배 인상, 주급 약 1억 5천만 원의 팀 내 최고대우로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개리 오닐/울버햄프턴 감독 :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황희찬은 저와 스태프들에게 찾아와 계약을 도와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015년 잘츠부르크에서 유럽 무대를 시작한 황희찬은 인고의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독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1년 '임대생'으로 울버햄프턴에 합류했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한때 방출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절치부심하며 맞이한 세 번째 시즌, 지독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탈출한 황희찬은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스피드에 더해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까지 장착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팀에 대한 충성도에서도 황희찬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울버햄프턴 유소년 선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가 하면.

[황희찬/울버햄프턴 : "인천에 내가 아는 좋은 식당이 좀 있는데 너희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동료들과도 한식을 함께 먹으며 친화력까지 제대로 뽐내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울버햄프턴의 노란색에 완벽히 스며들고 있는 황희찬은 이번 주말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10호골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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