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편견에 맞서는 여성 운전기사들

입력 2023.12.18 (09:46) 수정 2023.12.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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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 중인 37살의 여성 툭툭 기사 소피 씨.

손님들을 태우고 캄보디아의 세계적 관광지 앙코르와트 유적과 주변 도시 시엠레아프 시가지 일대를 누빕니다.

툭툭은 삼륜차를 개조해 택시처럼 운행되는 현지 교통수단으로, 대부분 남성 운전자들 가운데 극소수의 여성 기사가 눈길을 끄는데요.

보수적인 캄보디아에서 여성들이 운전대를 잡고 직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고 여성 기사들은 토로합니다.

집안일이나 잘하라며 던지는 자신들을 향한 조롱과 야유, 공격 등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속랑/툭툭 기사 : "캄보디아에서 남녀 차별은 여전히 심하며 여성은 운전대를 잡기에는 너무 약하고, 남성들처럼 일할 수 없다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절하고 안전하게 안내하는 여성 기사의 툭툭을 탄 관광객들은 만족스러워합니다.

[솔하임/노르웨이인 관광객 : "자기 일에 열정적이며, 그것을 정말 즐기고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거리로 나왔을 때는 편견, 고정관념과 맞서느라 힘겨웠지만 이 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어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그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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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편견에 맞서는 여성 운전기사들
    • 입력 2023-12-18 09:46:07
    • 수정2023-12-18 0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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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 중인 37살의 여성 툭툭 기사 소피 씨.

손님들을 태우고 캄보디아의 세계적 관광지 앙코르와트 유적과 주변 도시 시엠레아프 시가지 일대를 누빕니다.

툭툭은 삼륜차를 개조해 택시처럼 운행되는 현지 교통수단으로, 대부분 남성 운전자들 가운데 극소수의 여성 기사가 눈길을 끄는데요.

보수적인 캄보디아에서 여성들이 운전대를 잡고 직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고 여성 기사들은 토로합니다.

집안일이나 잘하라며 던지는 자신들을 향한 조롱과 야유, 공격 등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속랑/툭툭 기사 : "캄보디아에서 남녀 차별은 여전히 심하며 여성은 운전대를 잡기에는 너무 약하고, 남성들처럼 일할 수 없다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절하고 안전하게 안내하는 여성 기사의 툭툭을 탄 관광객들은 만족스러워합니다.

[솔하임/노르웨이인 관광객 : "자기 일에 열정적이며, 그것을 정말 즐기고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거리로 나왔을 때는 편견, 고정관념과 맞서느라 힘겨웠지만 이 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어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그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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