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글로컬대학’ 순천대, 단과대 폐지…지산학 캠퍼스 5곳 추진

입력 2023.12.18 (19:45) 수정 2023.12.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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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순천대는 최근 단과대학을 폐지하는 대신 글로컬대학 특화 분야 스쿨을 신설하기로 학칙을 개정하고 순천, 광양, 고흥 3개 시군에 이른바 지산학 캠퍼스 설립을 추진합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대 한 단과대학 앞에 설치된 표지석입니다.

내년 3월부터 이런 표지석이 순차적으로 사라집니다.

순천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단과대학을 폐지하기로 최근 학칙을 개정했기 때문입니다.

순천대는 인문예술대와 사회과학대 등 7개 단과대학 가운데 약학대와 사범대만 남기고 5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글로컬대학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과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첨단소재 3개 스쿨을 신설합니다.

[손영진/순천대 기획처장 : "기존의 단과대라고 하는 게 학과들의 연합 형태가 단과대였는데 그걸 허물고 저희가 특화 분야 중심으로 해서…."]

기존의 순천 본 캠퍼스 외에 전남 동부권 3개 시군에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이른바 '지산학 캠퍼스' 5곳도 신설합니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들과 캠퍼스 조성 방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신은숙/순천시 평생교육과장 :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거기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될 텐데요. 교육 관련 공간도 함께 조성돼서…."]

순천대 졸업생들이 전남 동부권에 정주하는 비율은 45%, 대학 측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졸업생 정주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지만 단과대 폐지에 따른 학과 구조조정과 신입생 선발 방식 개편 과정 등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게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고흥 녹동신항에 제주 연계 물류센터 설치 협약

고흥 녹동신항이 제주도와 내륙 간 해상 물류 거점으로 조성됩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전남도청에서 녹동신항에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제주 연계 물류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앞으로 녹동신항 항만 기본계획 변경과 물류센터 설치 예산 확보 등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녹동신항과 제주 항로에는 제주에서 생산된 먹는 물과 농산물 등 연간 화물 94톤이 수송되고 있습니다.

여수에 ‘전남 첫 특수상용 수소충전소’ 개소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여수에 특수상용 수소 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주삼동에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이 모두 충전할 수 있는 특수상용 수소 충전소가 구축돼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고 시간당 수소 버스 최대 15대, 승용차 60대가량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여수에는 그동안 승용차 전용 수소 충전소 2곳이 운영됐습니다.

순천시-초록우산, ‘산타 원정대’ 발대

성탄절을 앞두고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한 이른바 '산타 원정대' 행사를 열었습니다.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오늘 순천시청에서 산타 원정대 키트 기증식을 열고 순천지역 중학교 3학년 이하 여학생들에게 여성용품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후원은 초록우산 순천후원회에서 3천5백여만 원, 한국청소년육성회 순천시지부에서 2백50만 원을 각각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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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글로컬대학’ 순천대, 단과대 폐지…지산학 캠퍼스 5곳 추진
    • 입력 2023-12-18 19:45:58
    • 수정2023-12-18 20:22:27
    뉴스7(광주)
[앵커]

지난달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순천대는 최근 단과대학을 폐지하는 대신 글로컬대학 특화 분야 스쿨을 신설하기로 학칙을 개정하고 순천, 광양, 고흥 3개 시군에 이른바 지산학 캠퍼스 설립을 추진합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대 한 단과대학 앞에 설치된 표지석입니다.

내년 3월부터 이런 표지석이 순차적으로 사라집니다.

순천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단과대학을 폐지하기로 최근 학칙을 개정했기 때문입니다.

순천대는 인문예술대와 사회과학대 등 7개 단과대학 가운데 약학대와 사범대만 남기고 5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글로컬대학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과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첨단소재 3개 스쿨을 신설합니다.

[손영진/순천대 기획처장 : "기존의 단과대라고 하는 게 학과들의 연합 형태가 단과대였는데 그걸 허물고 저희가 특화 분야 중심으로 해서…."]

기존의 순천 본 캠퍼스 외에 전남 동부권 3개 시군에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이른바 '지산학 캠퍼스' 5곳도 신설합니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들과 캠퍼스 조성 방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신은숙/순천시 평생교육과장 :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거기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될 텐데요. 교육 관련 공간도 함께 조성돼서…."]

순천대 졸업생들이 전남 동부권에 정주하는 비율은 45%, 대학 측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졸업생 정주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지만 단과대 폐지에 따른 학과 구조조정과 신입생 선발 방식 개편 과정 등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게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고흥 녹동신항에 제주 연계 물류센터 설치 협약

고흥 녹동신항이 제주도와 내륙 간 해상 물류 거점으로 조성됩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전남도청에서 녹동신항에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제주 연계 물류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앞으로 녹동신항 항만 기본계획 변경과 물류센터 설치 예산 확보 등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녹동신항과 제주 항로에는 제주에서 생산된 먹는 물과 농산물 등 연간 화물 94톤이 수송되고 있습니다.

여수에 ‘전남 첫 특수상용 수소충전소’ 개소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여수에 특수상용 수소 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주삼동에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이 모두 충전할 수 있는 특수상용 수소 충전소가 구축돼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고 시간당 수소 버스 최대 15대, 승용차 60대가량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여수에는 그동안 승용차 전용 수소 충전소 2곳이 운영됐습니다.

순천시-초록우산, ‘산타 원정대’ 발대

성탄절을 앞두고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한 이른바 '산타 원정대' 행사를 열었습니다.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오늘 순천시청에서 산타 원정대 키트 기증식을 열고 순천지역 중학교 3학년 이하 여학생들에게 여성용품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후원은 초록우산 순천후원회에서 3천5백여만 원, 한국청소년육성회 순천시지부에서 2백50만 원을 각각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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