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천재 최가온, 이름 그대로 ‘세상의 중심이 되다’

입력 2023.12.18 (21:54) 수정 2024.01.2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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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음 출전한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언니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천재 소녀가 있습니다.

세상의 중심이라는 이름 뜻을 가진 '최가온'이 주인공인데요.

이름 그대로 스노보드의 중심이 된 신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 최초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승!

최가온은 만 15살이 되어 첫 출전한 월드컵 무대에서 이른바 '초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국가대표 : "제 첫 월드컵에서 우승하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의 중심이라는 한글 이름처럼 최가온은 순식간에 세계 스노보드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올해 초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룬 엑스게임에서 최연소 우승.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클로이 킴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무려 6개월 앞당긴 화려한 등장이었습니다.

최가온은 언니와 오빠를 따라 7살부터 스노보드를 시작했습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 설상 훈련이 불가능한 상황.

아찔한 고난도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에어매트나, 트램펄린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주특기인 1,080도 공중 회전과 주행 반대 방향으로 뛰어올라 두 바퀴 반을 도는 스위치 백 나인을 완벽하게 연마했습니다.

최가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비장의 무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가온 : "(무기가) 있기는 한데... (비밀이에요?) 네. 한국에서 열리는 유스 올림픽 때 혹은 밀라노 올림픽 때 (보여줄게요.)"]

최가온은 다음달 3차 월드컵에서 라이벌이자 롤모델인 클로이 킴과 맞대결을 펼친 뒤, 강원 청소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사상 첫 하프파이프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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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보드 천재 최가온, 이름 그대로 ‘세상의 중심이 되다’
    • 입력 2023-12-18 21:54:25
    • 수정2024-01-20 0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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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음 출전한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언니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천재 소녀가 있습니다.

세상의 중심이라는 이름 뜻을 가진 '최가온'이 주인공인데요.

이름 그대로 스노보드의 중심이 된 신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 최초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승!

최가온은 만 15살이 되어 첫 출전한 월드컵 무대에서 이른바 '초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국가대표 : "제 첫 월드컵에서 우승하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의 중심이라는 한글 이름처럼 최가온은 순식간에 세계 스노보드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올해 초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룬 엑스게임에서 최연소 우승.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클로이 킴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무려 6개월 앞당긴 화려한 등장이었습니다.

최가온은 언니와 오빠를 따라 7살부터 스노보드를 시작했습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 설상 훈련이 불가능한 상황.

아찔한 고난도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에어매트나, 트램펄린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주특기인 1,080도 공중 회전과 주행 반대 방향으로 뛰어올라 두 바퀴 반을 도는 스위치 백 나인을 완벽하게 연마했습니다.

최가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비장의 무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가온 : "(무기가) 있기는 한데... (비밀이에요?) 네. 한국에서 열리는 유스 올림픽 때 혹은 밀라노 올림픽 때 (보여줄게요.)"]

최가온은 다음달 3차 월드컵에서 라이벌이자 롤모델인 클로이 킴과 맞대결을 펼친 뒤, 강원 청소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사상 첫 하프파이프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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