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근덕 산불 1년…추가 증거 확보로 원인 규명?
입력 2023.12.19 (10:12)
수정 2023.12.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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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겨울 삼척 근덕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있던 한전 송전철탑도 당시 일부 시설이 불에 탔는데요.
산불과 철탑 화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는데, 새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삼척 근덕 산불 당시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송전철탑입니다.
인근 바닥에서는 불에 타 끊어진 송전철탑 안전점검선이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철탑에 설치된 안전점검선이 마모 때문에 끊어진 뒤, 고압선, 이른바 '점프선'과 맞닿으면서 불이 시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한 산불 탓에 오히려 송전철탑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안전점검선도 산불 열기 등으로 끊어졌다는 겁니다.
엇갈린 주장 속에 기존 확보한 안전점검선으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삼척시가 불에 탄 안전점검선을 추가로 확보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추가 증거물은 송전철탑 인근 수풀에서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안전점검선이 고압선에 닿아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한전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규/삼척시 산림과장 : "1차 감식 결과에 대한 다툼을 해소하고, 추가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현재 대검찰청 과학수사대에 다시 의뢰를 한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이 산불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거물 등을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지난겨울 삼척 근덕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있던 한전 송전철탑도 당시 일부 시설이 불에 탔는데요.
산불과 철탑 화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는데, 새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삼척 근덕 산불 당시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송전철탑입니다.
인근 바닥에서는 불에 타 끊어진 송전철탑 안전점검선이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철탑에 설치된 안전점검선이 마모 때문에 끊어진 뒤, 고압선, 이른바 '점프선'과 맞닿으면서 불이 시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한 산불 탓에 오히려 송전철탑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안전점검선도 산불 열기 등으로 끊어졌다는 겁니다.
엇갈린 주장 속에 기존 확보한 안전점검선으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삼척시가 불에 탄 안전점검선을 추가로 확보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추가 증거물은 송전철탑 인근 수풀에서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안전점검선이 고압선에 닿아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한전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규/삼척시 산림과장 : "1차 감식 결과에 대한 다툼을 해소하고, 추가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현재 대검찰청 과학수사대에 다시 의뢰를 한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이 산불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거물 등을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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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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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근덕 산불 1년…추가 증거 확보로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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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9 10:12:45
- 수정2023-12-19 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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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삼척 근덕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있던 한전 송전철탑도 당시 일부 시설이 불에 탔는데요.
산불과 철탑 화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는데, 새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삼척 근덕 산불 당시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송전철탑입니다.
인근 바닥에서는 불에 타 끊어진 송전철탑 안전점검선이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철탑에 설치된 안전점검선이 마모 때문에 끊어진 뒤, 고압선, 이른바 '점프선'과 맞닿으면서 불이 시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한 산불 탓에 오히려 송전철탑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안전점검선도 산불 열기 등으로 끊어졌다는 겁니다.
엇갈린 주장 속에 기존 확보한 안전점검선으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삼척시가 불에 탄 안전점검선을 추가로 확보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추가 증거물은 송전철탑 인근 수풀에서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안전점검선이 고압선에 닿아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한전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규/삼척시 산림과장 : "1차 감식 결과에 대한 다툼을 해소하고, 추가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현재 대검찰청 과학수사대에 다시 의뢰를 한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이 산불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거물 등을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지난겨울 삼척 근덕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있던 한전 송전철탑도 당시 일부 시설이 불에 탔는데요.
산불과 철탑 화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는데, 새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삼척 근덕 산불 당시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송전철탑입니다.
인근 바닥에서는 불에 타 끊어진 송전철탑 안전점검선이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철탑에 설치된 안전점검선이 마모 때문에 끊어진 뒤, 고압선, 이른바 '점프선'과 맞닿으면서 불이 시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한 산불 탓에 오히려 송전철탑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안전점검선도 산불 열기 등으로 끊어졌다는 겁니다.
엇갈린 주장 속에 기존 확보한 안전점검선으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삼척시가 불에 탄 안전점검선을 추가로 확보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추가 증거물은 송전철탑 인근 수풀에서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안전점검선이 고압선에 닿아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한전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규/삼척시 산림과장 : "1차 감식 결과에 대한 다툼을 해소하고, 추가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현재 대검찰청 과학수사대에 다시 의뢰를 한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이 산불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거물 등을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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