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안감 여전

입력 2005.10.10 (22:1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엇갈린 조사결과에 소비자들은 누구 말을 믿을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구별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조미희(서울시 신월동) : " 잘 모르겠더라구요..아무리 봐도.. 중국산이랑 국산이랑 구분이 안 가서 살까 말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수입초기에 들어오던 중국산 김치는 고춧가루 색이 국산에 비해 훨씬 붉고, 배추가 물러 물이 많고, 만져보면 흐물거리는등 국산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시는 왼쪽이 중국산이고 오른쪽이 국산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색과 모양이 큰 차이가 없고 직접 만졌을 때 느껴지는 질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석문식(농협 식품안전 연구소 팀장): "최근엔 워낙 다양하고, 보기에 국산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란 상당히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중국산 김치의 안전성을 위한 체계도 제 각각입니다.

일단 중국산 김치에 대한 통관허가는 관세청 소관이지만, 이후 안전성 관리와 단속권은 식약청과 각 시군구 등 5개 부처에 분산돼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다 먹고 난 뒤 뒤늦게 유해성이 밝혀지는 사후 약방문이 되기 쉽습니다.

국민식품인 김치,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자 불안감 여전
    • 입력 2005-10-10 21:24:3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엇갈린 조사결과에 소비자들은 누구 말을 믿을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구별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조미희(서울시 신월동) : " 잘 모르겠더라구요..아무리 봐도.. 중국산이랑 국산이랑 구분이 안 가서 살까 말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수입초기에 들어오던 중국산 김치는 고춧가루 색이 국산에 비해 훨씬 붉고, 배추가 물러 물이 많고, 만져보면 흐물거리는등 국산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시는 왼쪽이 중국산이고 오른쪽이 국산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색과 모양이 큰 차이가 없고 직접 만졌을 때 느껴지는 질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석문식(농협 식품안전 연구소 팀장): "최근엔 워낙 다양하고, 보기에 국산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란 상당히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중국산 김치의 안전성을 위한 체계도 제 각각입니다. 일단 중국산 김치에 대한 통관허가는 관세청 소관이지만, 이후 안전성 관리와 단속권은 식약청과 각 시군구 등 5개 부처에 분산돼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다 먹고 난 뒤 뒤늦게 유해성이 밝혀지는 사후 약방문이 되기 쉽습니다. 국민식품인 김치,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