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의 사나이’ 손흥민 “톱4 그 이상이 목표”

[앵커]

앞서 보셨다시피 토트넘 손흥민의 리그 11호 축포는 박싱데이 기간을 맞은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는데요.

또 한번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리그 4위 그 이상이 목표라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히샤를리송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에 승리를 향한 가속도를 붙인 해결사는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존슨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슈팅을 날려 리그 11호 골을 폭발시켰습니다.

[중계 멘트 : "존슨의 간결한 슛이 에버턴 픽포드 골키퍼에 의해 1차 차단됐지만,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말그대로 쥐어짜듯이 밀어 넣었네요."]

손흥민의 추가골로 에버턴을 2대 1로 물리친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30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시즌 새로 부임한 안제 감독의 공격 축구가 완성 단계로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겁니다.

손흥민이 측면으로 이동한 이후에 히샤를리송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도 상승세의 원동력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히샤를리송은 언제나 골에 목말라 있어요. 항상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선수죠. 지금처럼 좋은 호흡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이니까요."]

승리의 주역 손흥민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내면서 4위 이상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TV를 보고 계신 모든 분들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새해 보내시길 바라고요. 리그 4위로 올라서서 기분은 좋지만 계속 나아지고 싶어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