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주도권 싸움 여전…과제는 산적
입력 2023.12.26 (19:37)
수정 2024.01.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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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각 당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합니다.
제3지대 정치세력의 규합 역시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와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수직적 당정 관계를 깨야 한다, 이런 비판적 목소리와는 역행하는 비대위 체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답변]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부의 에이스가 될 것인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아바타가 될 것인가 갈림길에 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선 승리가 한동훈 비대위의 가장 큰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화가 필수적인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최측근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특히나 국정운영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나타났던 모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이미지를 탈피해야 될 것인데 과연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 출신의 비대위원장이 이런 무능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봐야 될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한 위원장이 성공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또 이른바 '윤심'의 핵심이다 보니까 예상보다 이른 등판이 오히려 윤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요.
딜레마 상황이라고 저는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한동훈 비대위원회 체제가 성공해서 내년 총선에 승리하게 되면 총선 이후에도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윤핵관 체제가 한핵관 체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일단 첫 번째 상황이고요.
두 번째로 만약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등판해서 총선을 지휘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게 된다면 이건 정말 정권이 붕괴되는 식물 정권으로 가는 과정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위기 요인은 큰데 얻을 수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작은 그런 상황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이야기는 이준석 전 대표 지금 탈당 결정 시기로 예고한 게 내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지점에서 이 전 대표의 생각과는 상황이 좀 꼬여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한동훈 비대위가 등장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입지가 더 줄어든 측면이 있습니다.
명분에 있어서 이준석으로 상징되던 국민의힘 이탈층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흡수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에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실제 본인과 함께 했던 여러 인사들이 신당 참여 불가를 지금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고 신당을 만들 수 있는 물리력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탈당을 해서 3지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면 현재로서는 '뻐꾸기 알' 역할밖에 없다.
본인이 뭔가를 만들 수 없지만 남의 둥지에 가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껏 본인이 했던 메기 역할이 아니라 미꾸라지 역할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도 사실 분열이냐 통합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인데 이낙연 전 대표가 일단 발언의 수위는 좀 낮췄습니다.
하지만 신당 창당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분당의 길을 밟을까요?
[답변]
지금 이달 말까지 이낙연 전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를 따라서 시한을 못 박은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가 요구하는 그런 요구 조건들을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 명분을 축적한 이후에 신당 창당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다만 그 결단을 하기까지 전 총리들과의 회동을 비롯해서 본인들의 명분을 축적하고 과거 친낙계 의원들과의 화학적인 결합들을 강화하는 행보를 할 거라고 보는데요.
1월 1일 새해 첫날 일정을 어떻게 하는가를 보면 앞으로 진로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연장선이겠죠.
이재명 대표가 통합 행보를 보여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실 통합 비대위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 이 대표가 이걸 좀 쉽게 받으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 뭐라고 봐야 됩니까?
[답변]
3지대 신당이나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 모두 이낙연의 선택이 아니라 사실 이재명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할 것인가의 문제, 병립형으로 회개할 것인가의 여부,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인가 모두 이재명 정치가 지속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라는 겁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 두 가지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결국 여러 가지 말이 오고 가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 이슈를 좀 살펴보면요.
이용빈 의원이 사실 호남 친명 출마자 추천 명단이 돌고 있다 이런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공천 잡음이 표면화되고 있는 걸로 봐야 할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용빈 의원이 현재 친명 후보 명단들이 도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날선 비판했습니다.
이 명단들이 도는 것은 새로운 상황은 아니고 예전에 민주당 내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4년 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친문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었고 지금은 친이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기는 한데 좋게 이야기하면 후광 효과를 노리는 것이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결국은 완장정치라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것이 본인들에게도 결코 좋을 것 같지는 않고 중앙당 차원에서도 이런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이미 경고를 한 상황이어서 자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하나 더 6선을 지낸 천정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을 했습니다.
그 이유 뭐로 보십니까?
[답변]
민주당 공천 인적 쇄신의 화두가 586 세대의 중심에서 새로운 신진 세력들을 당에서 수용하자는 것인데 이 콘셉트과 전혀 맞지 않는 측면이 있어서 출마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당 내에서 있었고요.
또 실제로 기존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경쟁력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노정됐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해서 이런 결과 선택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오승용 대표께서 주간 정치를 벌써 3년째 이어오셨는데 오늘을 끝으로 사실 방송에 더 이상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셔서 그래도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지난 3년 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아무튼 오 대표님의 또 깊은 식견, 또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스튜디오에서 듣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각 당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합니다.
제3지대 정치세력의 규합 역시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와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수직적 당정 관계를 깨야 한다, 이런 비판적 목소리와는 역행하는 비대위 체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답변]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부의 에이스가 될 것인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아바타가 될 것인가 갈림길에 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선 승리가 한동훈 비대위의 가장 큰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화가 필수적인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최측근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특히나 국정운영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나타났던 모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이미지를 탈피해야 될 것인데 과연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 출신의 비대위원장이 이런 무능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봐야 될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한 위원장이 성공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또 이른바 '윤심'의 핵심이다 보니까 예상보다 이른 등판이 오히려 윤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요.
딜레마 상황이라고 저는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한동훈 비대위원회 체제가 성공해서 내년 총선에 승리하게 되면 총선 이후에도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윤핵관 체제가 한핵관 체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일단 첫 번째 상황이고요.
두 번째로 만약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등판해서 총선을 지휘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게 된다면 이건 정말 정권이 붕괴되는 식물 정권으로 가는 과정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위기 요인은 큰데 얻을 수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작은 그런 상황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이야기는 이준석 전 대표 지금 탈당 결정 시기로 예고한 게 내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지점에서 이 전 대표의 생각과는 상황이 좀 꼬여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한동훈 비대위가 등장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입지가 더 줄어든 측면이 있습니다.
명분에 있어서 이준석으로 상징되던 국민의힘 이탈층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흡수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에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실제 본인과 함께 했던 여러 인사들이 신당 참여 불가를 지금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고 신당을 만들 수 있는 물리력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탈당을 해서 3지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면 현재로서는 '뻐꾸기 알' 역할밖에 없다.
본인이 뭔가를 만들 수 없지만 남의 둥지에 가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껏 본인이 했던 메기 역할이 아니라 미꾸라지 역할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도 사실 분열이냐 통합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인데 이낙연 전 대표가 일단 발언의 수위는 좀 낮췄습니다.
하지만 신당 창당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분당의 길을 밟을까요?
[답변]
지금 이달 말까지 이낙연 전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를 따라서 시한을 못 박은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가 요구하는 그런 요구 조건들을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 명분을 축적한 이후에 신당 창당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다만 그 결단을 하기까지 전 총리들과의 회동을 비롯해서 본인들의 명분을 축적하고 과거 친낙계 의원들과의 화학적인 결합들을 강화하는 행보를 할 거라고 보는데요.
1월 1일 새해 첫날 일정을 어떻게 하는가를 보면 앞으로 진로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연장선이겠죠.
이재명 대표가 통합 행보를 보여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실 통합 비대위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 이 대표가 이걸 좀 쉽게 받으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 뭐라고 봐야 됩니까?
[답변]
3지대 신당이나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 모두 이낙연의 선택이 아니라 사실 이재명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할 것인가의 문제, 병립형으로 회개할 것인가의 여부,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인가 모두 이재명 정치가 지속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라는 겁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 두 가지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결국 여러 가지 말이 오고 가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 이슈를 좀 살펴보면요.
이용빈 의원이 사실 호남 친명 출마자 추천 명단이 돌고 있다 이런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공천 잡음이 표면화되고 있는 걸로 봐야 할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용빈 의원이 현재 친명 후보 명단들이 도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날선 비판했습니다.
이 명단들이 도는 것은 새로운 상황은 아니고 예전에 민주당 내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4년 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친문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었고 지금은 친이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기는 한데 좋게 이야기하면 후광 효과를 노리는 것이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결국은 완장정치라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것이 본인들에게도 결코 좋을 것 같지는 않고 중앙당 차원에서도 이런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이미 경고를 한 상황이어서 자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하나 더 6선을 지낸 천정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을 했습니다.
그 이유 뭐로 보십니까?
[답변]
민주당 공천 인적 쇄신의 화두가 586 세대의 중심에서 새로운 신진 세력들을 당에서 수용하자는 것인데 이 콘셉트과 전혀 맞지 않는 측면이 있어서 출마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당 내에서 있었고요.
또 실제로 기존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경쟁력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노정됐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해서 이런 결과 선택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오승용 대표께서 주간 정치를 벌써 3년째 이어오셨는데 오늘을 끝으로 사실 방송에 더 이상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셔서 그래도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지난 3년 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아무튼 오 대표님의 또 깊은 식견, 또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스튜디오에서 듣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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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19 20:33:31
[앵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각 당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합니다.
제3지대 정치세력의 규합 역시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와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수직적 당정 관계를 깨야 한다, 이런 비판적 목소리와는 역행하는 비대위 체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답변]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부의 에이스가 될 것인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아바타가 될 것인가 갈림길에 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선 승리가 한동훈 비대위의 가장 큰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화가 필수적인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최측근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특히나 국정운영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나타났던 모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이미지를 탈피해야 될 것인데 과연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 출신의 비대위원장이 이런 무능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봐야 될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한 위원장이 성공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또 이른바 '윤심'의 핵심이다 보니까 예상보다 이른 등판이 오히려 윤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요.
딜레마 상황이라고 저는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한동훈 비대위원회 체제가 성공해서 내년 총선에 승리하게 되면 총선 이후에도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윤핵관 체제가 한핵관 체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일단 첫 번째 상황이고요.
두 번째로 만약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등판해서 총선을 지휘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게 된다면 이건 정말 정권이 붕괴되는 식물 정권으로 가는 과정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위기 요인은 큰데 얻을 수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작은 그런 상황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이야기는 이준석 전 대표 지금 탈당 결정 시기로 예고한 게 내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지점에서 이 전 대표의 생각과는 상황이 좀 꼬여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한동훈 비대위가 등장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입지가 더 줄어든 측면이 있습니다.
명분에 있어서 이준석으로 상징되던 국민의힘 이탈층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흡수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에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실제 본인과 함께 했던 여러 인사들이 신당 참여 불가를 지금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고 신당을 만들 수 있는 물리력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탈당을 해서 3지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면 현재로서는 '뻐꾸기 알' 역할밖에 없다.
본인이 뭔가를 만들 수 없지만 남의 둥지에 가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껏 본인이 했던 메기 역할이 아니라 미꾸라지 역할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도 사실 분열이냐 통합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인데 이낙연 전 대표가 일단 발언의 수위는 좀 낮췄습니다.
하지만 신당 창당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분당의 길을 밟을까요?
[답변]
지금 이달 말까지 이낙연 전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를 따라서 시한을 못 박은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가 요구하는 그런 요구 조건들을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 명분을 축적한 이후에 신당 창당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다만 그 결단을 하기까지 전 총리들과의 회동을 비롯해서 본인들의 명분을 축적하고 과거 친낙계 의원들과의 화학적인 결합들을 강화하는 행보를 할 거라고 보는데요.
1월 1일 새해 첫날 일정을 어떻게 하는가를 보면 앞으로 진로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연장선이겠죠.
이재명 대표가 통합 행보를 보여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실 통합 비대위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 이 대표가 이걸 좀 쉽게 받으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 뭐라고 봐야 됩니까?
[답변]
3지대 신당이나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 모두 이낙연의 선택이 아니라 사실 이재명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할 것인가의 문제, 병립형으로 회개할 것인가의 여부,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인가 모두 이재명 정치가 지속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라는 겁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 두 가지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결국 여러 가지 말이 오고 가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 이슈를 좀 살펴보면요.
이용빈 의원이 사실 호남 친명 출마자 추천 명단이 돌고 있다 이런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공천 잡음이 표면화되고 있는 걸로 봐야 할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용빈 의원이 현재 친명 후보 명단들이 도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날선 비판했습니다.
이 명단들이 도는 것은 새로운 상황은 아니고 예전에 민주당 내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4년 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친문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었고 지금은 친이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기는 한데 좋게 이야기하면 후광 효과를 노리는 것이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결국은 완장정치라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것이 본인들에게도 결코 좋을 것 같지는 않고 중앙당 차원에서도 이런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이미 경고를 한 상황이어서 자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하나 더 6선을 지낸 천정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을 했습니다.
그 이유 뭐로 보십니까?
[답변]
민주당 공천 인적 쇄신의 화두가 586 세대의 중심에서 새로운 신진 세력들을 당에서 수용하자는 것인데 이 콘셉트과 전혀 맞지 않는 측면이 있어서 출마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당 내에서 있었고요.
또 실제로 기존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경쟁력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노정됐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해서 이런 결과 선택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오승용 대표께서 주간 정치를 벌써 3년째 이어오셨는데 오늘을 끝으로 사실 방송에 더 이상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셔서 그래도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지난 3년 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아무튼 오 대표님의 또 깊은 식견, 또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스튜디오에서 듣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각 당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합니다.
제3지대 정치세력의 규합 역시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와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수직적 당정 관계를 깨야 한다, 이런 비판적 목소리와는 역행하는 비대위 체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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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부의 에이스가 될 것인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아바타가 될 것인가 갈림길에 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선 승리가 한동훈 비대위의 가장 큰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화가 필수적인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최측근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특히나 국정운영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나타났던 모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이미지를 탈피해야 될 것인데 과연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 출신의 비대위원장이 이런 무능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봐야 될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한 위원장이 성공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또 이른바 '윤심'의 핵심이다 보니까 예상보다 이른 등판이 오히려 윤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요.
딜레마 상황이라고 저는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한동훈 비대위원회 체제가 성공해서 내년 총선에 승리하게 되면 총선 이후에도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윤핵관 체제가 한핵관 체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일단 첫 번째 상황이고요.
두 번째로 만약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등판해서 총선을 지휘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게 된다면 이건 정말 정권이 붕괴되는 식물 정권으로 가는 과정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위기 요인은 큰데 얻을 수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작은 그런 상황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이야기는 이준석 전 대표 지금 탈당 결정 시기로 예고한 게 내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지점에서 이 전 대표의 생각과는 상황이 좀 꼬여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한동훈 비대위가 등장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입지가 더 줄어든 측면이 있습니다.
명분에 있어서 이준석으로 상징되던 국민의힘 이탈층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흡수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에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실제 본인과 함께 했던 여러 인사들이 신당 참여 불가를 지금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고 신당을 만들 수 있는 물리력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탈당을 해서 3지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면 현재로서는 '뻐꾸기 알' 역할밖에 없다.
본인이 뭔가를 만들 수 없지만 남의 둥지에 가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껏 본인이 했던 메기 역할이 아니라 미꾸라지 역할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도 사실 분열이냐 통합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인데 이낙연 전 대표가 일단 발언의 수위는 좀 낮췄습니다.
하지만 신당 창당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분당의 길을 밟을까요?
[답변]
지금 이달 말까지 이낙연 전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를 따라서 시한을 못 박은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가 요구하는 그런 요구 조건들을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 명분을 축적한 이후에 신당 창당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다만 그 결단을 하기까지 전 총리들과의 회동을 비롯해서 본인들의 명분을 축적하고 과거 친낙계 의원들과의 화학적인 결합들을 강화하는 행보를 할 거라고 보는데요.
1월 1일 새해 첫날 일정을 어떻게 하는가를 보면 앞으로 진로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연장선이겠죠.
이재명 대표가 통합 행보를 보여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실 통합 비대위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 이 대표가 이걸 좀 쉽게 받으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 뭐라고 봐야 됩니까?
[답변]
3지대 신당이나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 모두 이낙연의 선택이 아니라 사실 이재명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할 것인가의 문제, 병립형으로 회개할 것인가의 여부,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인가 모두 이재명 정치가 지속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라는 겁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 두 가지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결국 여러 가지 말이 오고 가고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 이슈를 좀 살펴보면요.
이용빈 의원이 사실 호남 친명 출마자 추천 명단이 돌고 있다 이런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공천 잡음이 표면화되고 있는 걸로 봐야 할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용빈 의원이 현재 친명 후보 명단들이 도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날선 비판했습니다.
이 명단들이 도는 것은 새로운 상황은 아니고 예전에 민주당 내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4년 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친문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었고 지금은 친이 인사가 공천의 지름길이기는 한데 좋게 이야기하면 후광 효과를 노리는 것이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결국은 완장정치라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것이 본인들에게도 결코 좋을 것 같지는 않고 중앙당 차원에서도 이런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이미 경고를 한 상황이어서 자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하나 더 6선을 지낸 천정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을 했습니다.
그 이유 뭐로 보십니까?
[답변]
민주당 공천 인적 쇄신의 화두가 586 세대의 중심에서 새로운 신진 세력들을 당에서 수용하자는 것인데 이 콘셉트과 전혀 맞지 않는 측면이 있어서 출마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당 내에서 있었고요.
또 실제로 기존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경쟁력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노정됐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해서 이런 결과 선택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오승용 대표께서 주간 정치를 벌써 3년째 이어오셨는데 오늘을 끝으로 사실 방송에 더 이상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셔서 그래도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지난 3년 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아무튼 오 대표님의 또 깊은 식견, 또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스튜디오에서 듣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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