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100도를 향한 온정 이어지길”

입력 2023.12.27 (20:15) 수정 2023.12.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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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기승을 부려도 이웃을 향한 따스한 온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표액의 1퍼센트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창원광장 사랑의 온토탑도 48도를 기록했는데요.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남을 가치 있게’라는 구호로 진행되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4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는데, 올해 목표액은?

[답변]

저희가 전년도보다 약 10억 정도 증가된 금액으로 올해 목표 금액으로 삼았는데요.

저희가 12월 1일부터 내년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나눔 캠페인을 펼칩니다.

근데 지금 현재 102억 1천만 원이 저희들 모금 목표 금액이고 현재 온도가 48도라서, 사실 조금 많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랑의 온도탑이 48도를 기록했는데, 아직은 더 온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답변]

12월이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열기가 많고 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뭔가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픈 시점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부에 대한 열기도 이때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며칠 남지 않은 지금 시점이라서 현재 온도가 70도 정도 돼야 내년 1월 말까지 캠페인을 펼쳤을 때 무난하게 목표 금액이 달성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할 수 있는데 지금은 거기와 비교하면 많이 저조한 상태라서 저희들도 많이 고심하고 있고 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인 기부, 기업 기부 이렇게 특정 분야가 있을 텐데 어디가 좀 부족한가요?

[답변]

지금은 개인, 기업 모두 다 전반적으로 기부 심리 자체가 좀 많이 위축된 것 같습니다.

[앵커]

2017년부터 매년 익명으로 기부하는 '이름 없는 산타'가 올해도 경남을 찾아왔다고요?

[답변]

지금 7년째 이름 없는 산타가 기부를 이어오고 계신데요.

올해도 저희들 사무국 앞에 돈이 들어 있는 박스를 놓고 가셨습니다.

그 안에 6천만 원 가까운 성금을 저희들에게 보내주셨고요.

또 손수 귀하게 손편지를 쓰셔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고픔이 없는 세상이 되길 바라면서 무료급식소를 지원해 주셨으면 하는 내용이 있었고요.

또, 고독사가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기도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지금 지금까지 기부해 주신 금액이 6억 원이 넘거든요.

경남에서 개인 기부자로서는 누적 금액이 가장 많은 분이라고 보실 수 있고요.

정말 가슴 따뜻한 분이시고 저희들도 이 소중한 성금을 정말 책임감 있게 잘 사용해야 하겠다라는 마음으로 늘 열심히 투명하게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느 분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목표액이 한 108억 정도 됐었고 올해는 이제 102억 1천만 원을 모금 목표액을 하고 계시는데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경남에서 모아진 성금은 경남의 사회복지시설 기관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100% 사용이 됩니다.

특히 차상위 계층이라고 해서 저소득 가정 중에도 정부의 지원을 못 받는 대상자들이 많거든요.

이제 그분들이 갑자기 의료비나 생계비가 필요한 경우에 긴급 지원 사업도 하고 또 월동난방비라고 해서 겨울철에는 월동난방비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기관들의 경우에는 정부로부터 기본적인 운영비는 받지만, 나머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사업비라든지 기능 보강비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사업을 펼치고 있고요.

지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고 제대로 잘 사용했는지 정산서도 받고 평가도 해서 경남도민분들이 주신 소중한 성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기업과 개인들에게 기부를 위한 독려의 말씀 전해주십시오.

[답변]

이제 한 해, 거의 끝 시점에 와 있는데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여러분들 조금 더 기부에 많이 동참을 해 주시면 정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십시일반, 조금 더 많이 모이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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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100도를 향한 온정 이어지길”
    • 입력 2023-12-27 20:15:13
    • 수정2023-12-27 20:36:48
    뉴스7(창원)
[앵커]

한파가 기승을 부려도 이웃을 향한 따스한 온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표액의 1퍼센트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창원광장 사랑의 온토탑도 48도를 기록했는데요.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남을 가치 있게’라는 구호로 진행되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4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는데, 올해 목표액은?

[답변]

저희가 전년도보다 약 10억 정도 증가된 금액으로 올해 목표 금액으로 삼았는데요.

저희가 12월 1일부터 내년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나눔 캠페인을 펼칩니다.

근데 지금 현재 102억 1천만 원이 저희들 모금 목표 금액이고 현재 온도가 48도라서, 사실 조금 많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랑의 온도탑이 48도를 기록했는데, 아직은 더 온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답변]

12월이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열기가 많고 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뭔가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픈 시점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부에 대한 열기도 이때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며칠 남지 않은 지금 시점이라서 현재 온도가 70도 정도 돼야 내년 1월 말까지 캠페인을 펼쳤을 때 무난하게 목표 금액이 달성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할 수 있는데 지금은 거기와 비교하면 많이 저조한 상태라서 저희들도 많이 고심하고 있고 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인 기부, 기업 기부 이렇게 특정 분야가 있을 텐데 어디가 좀 부족한가요?

[답변]

지금은 개인, 기업 모두 다 전반적으로 기부 심리 자체가 좀 많이 위축된 것 같습니다.

[앵커]

2017년부터 매년 익명으로 기부하는 '이름 없는 산타'가 올해도 경남을 찾아왔다고요?

[답변]

지금 7년째 이름 없는 산타가 기부를 이어오고 계신데요.

올해도 저희들 사무국 앞에 돈이 들어 있는 박스를 놓고 가셨습니다.

그 안에 6천만 원 가까운 성금을 저희들에게 보내주셨고요.

또 손수 귀하게 손편지를 쓰셔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고픔이 없는 세상이 되길 바라면서 무료급식소를 지원해 주셨으면 하는 내용이 있었고요.

또, 고독사가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기도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지금 지금까지 기부해 주신 금액이 6억 원이 넘거든요.

경남에서 개인 기부자로서는 누적 금액이 가장 많은 분이라고 보실 수 있고요.

정말 가슴 따뜻한 분이시고 저희들도 이 소중한 성금을 정말 책임감 있게 잘 사용해야 하겠다라는 마음으로 늘 열심히 투명하게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느 분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목표액이 한 108억 정도 됐었고 올해는 이제 102억 1천만 원을 모금 목표액을 하고 계시는데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경남에서 모아진 성금은 경남의 사회복지시설 기관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100% 사용이 됩니다.

특히 차상위 계층이라고 해서 저소득 가정 중에도 정부의 지원을 못 받는 대상자들이 많거든요.

이제 그분들이 갑자기 의료비나 생계비가 필요한 경우에 긴급 지원 사업도 하고 또 월동난방비라고 해서 겨울철에는 월동난방비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기관들의 경우에는 정부로부터 기본적인 운영비는 받지만, 나머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사업비라든지 기능 보강비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사업을 펼치고 있고요.

지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고 제대로 잘 사용했는지 정산서도 받고 평가도 해서 경남도민분들이 주신 소중한 성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기업과 개인들에게 기부를 위한 독려의 말씀 전해주십시오.

[답변]

이제 한 해, 거의 끝 시점에 와 있는데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여러분들 조금 더 기부에 많이 동참을 해 주시면 정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십시일반, 조금 더 많이 모이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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