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 씨 사망 안타까워…수사 잘못 동의 안 해”
입력 2023.12.28 (20:21)
수정 2023.12.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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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오던 인천경찰청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 사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도, 수사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2달 동안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 온 인천경찰청.
이 씨의 사망으로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일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고인이 사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해서는 적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중/인천경찰청장 :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3일 3차 조사 전 이 씨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지만, 경찰이 거부했다는데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측이 요구한 건 지하주차장을 통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출석"이었다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더라도 완전히 노출을 감추기 어렵고, 취재진의 안전 사고 우려도 있는 만큼 이전 조사 때처럼 출석을 권유했고 이 씨 측도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경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데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이 씨를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선균 씨) 마약 투약 혐의 알리려고 협박하셨나요?) ……. (5천만 원 받으셨나요?) ……."]
당초 그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 심사에 갑자기 출석하지 않아 여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공갈 사건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발인은 내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혜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오던 인천경찰청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 사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도, 수사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2달 동안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 온 인천경찰청.
이 씨의 사망으로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일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고인이 사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해서는 적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중/인천경찰청장 :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3일 3차 조사 전 이 씨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지만, 경찰이 거부했다는데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측이 요구한 건 지하주차장을 통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출석"이었다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더라도 완전히 노출을 감추기 어렵고, 취재진의 안전 사고 우려도 있는 만큼 이전 조사 때처럼 출석을 권유했고 이 씨 측도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경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데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이 씨를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선균 씨) 마약 투약 혐의 알리려고 협박하셨나요?) ……. (5천만 원 받으셨나요?) ……."]
당초 그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 심사에 갑자기 출석하지 않아 여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공갈 사건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발인은 내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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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이선균 씨 사망 안타까워…수사 잘못 동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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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8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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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오던 인천경찰청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 사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도, 수사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2달 동안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 온 인천경찰청.
이 씨의 사망으로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일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고인이 사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해서는 적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중/인천경찰청장 :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3일 3차 조사 전 이 씨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지만, 경찰이 거부했다는데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측이 요구한 건 지하주차장을 통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출석"이었다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더라도 완전히 노출을 감추기 어렵고, 취재진의 안전 사고 우려도 있는 만큼 이전 조사 때처럼 출석을 권유했고 이 씨 측도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경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데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이 씨를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선균 씨) 마약 투약 혐의 알리려고 협박하셨나요?) ……. (5천만 원 받으셨나요?) ……."]
당초 그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 심사에 갑자기 출석하지 않아 여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공갈 사건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발인은 내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혜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오던 인천경찰청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 사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도, 수사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2달 동안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 온 인천경찰청.
이 씨의 사망으로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일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고인이 사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해서는 적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중/인천경찰청장 :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3일 3차 조사 전 이 씨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지만, 경찰이 거부했다는데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측이 요구한 건 지하주차장을 통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출석"이었다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더라도 완전히 노출을 감추기 어렵고, 취재진의 안전 사고 우려도 있는 만큼 이전 조사 때처럼 출석을 권유했고 이 씨 측도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경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데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이 씨를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선균 씨) 마약 투약 혐의 알리려고 협박하셨나요?) ……. (5천만 원 받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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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의 발인은 내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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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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