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여론조사] 2024년 우리의 경제·사회는?

입력 2024.01.02 (07:14) 수정 2024.01.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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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24년, 우리 국민들은 국내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먼저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높은 물가'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고 농축산물 등 먹을거리 물가도 들썩였던 탓이 큽니다.

이자 부담을 키우는 '고금리와 가계 부채 문제' 역시 25%로 나타났고, 2030 청년 세대의 경우 '높은 집값 등 부동산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봤습니다.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 가장 시급한 정책은 '정년 연장 등 일자리 제도 개선'이라는 응답이 5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현행 60세로 정해진 법정 정년이 보다 연장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고령화의 주 원인인 '낮은 출생률'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5%를 기록했고, 이어 '육아휴직 등 근로환경 개선'이 26%, '아동수당 등 현금성 지원 확대'가 14%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총선 뒤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가 마주할 올해 가장 시급한 사회 문제는 무엇일까요.

유권자들에게 2024년 한국 사회가 서둘러 해결할 문제는 뭘지 물었습니다.

'물가 안정'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27%로 역시 가장 높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24%, '지역 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1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정치권 주요 의제로 떠올랐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선 '매우 찬성'과 '찬성하는 편이다'를 합친 찬성 의견이 총 82%로, '매우 반대한다'와 '반대하는 편'이라고 답한 반대 의견 14%에 비해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우리 사회 가장 심한 차별을 묻는 질문엔 유권자 28%가 '학력과 학벌' 차별이라고 답했고, 이 밖에 '세대 차별'이 16%, '장애인 차별'이 13%, '성차별'이 13%로 엇비슷한 응답이 나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고석훈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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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우리 국민들은 국내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먼저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높은 물가'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고 농축산물 등 먹을거리 물가도 들썩였던 탓이 큽니다.

이자 부담을 키우는 '고금리와 가계 부채 문제' 역시 25%로 나타났고, 2030 청년 세대의 경우 '높은 집값 등 부동산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봤습니다.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 가장 시급한 정책은 '정년 연장 등 일자리 제도 개선'이라는 응답이 5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현행 60세로 정해진 법정 정년이 보다 연장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고령화의 주 원인인 '낮은 출생률'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5%를 기록했고, 이어 '육아휴직 등 근로환경 개선'이 26%, '아동수당 등 현금성 지원 확대'가 14%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총선 뒤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가 마주할 올해 가장 시급한 사회 문제는 무엇일까요.

유권자들에게 2024년 한국 사회가 서둘러 해결할 문제는 뭘지 물었습니다.

'물가 안정'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27%로 역시 가장 높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24%, '지역 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1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정치권 주요 의제로 떠올랐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선 '매우 찬성'과 '찬성하는 편이다'를 합친 찬성 의견이 총 82%로, '매우 반대한다'와 '반대하는 편'이라고 답한 반대 의견 14%에 비해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우리 사회 가장 심한 차별을 묻는 질문엔 유권자 28%가 '학력과 학벌' 차별이라고 답했고, 이 밖에 '세대 차별'이 16%, '장애인 차별'이 13%, '성차별'이 13%로 엇비슷한 응답이 나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고석훈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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