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산지에서 맛보는 ‘농수축산물 박람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구좌읍 안주희 통신원입니다.

구좌하면 당근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당근처럼 제철을 맞은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한데 모은 행사가 구좌읍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제1회 구좌읍 농수축산물 박람회,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달 9일부터 이틀간, 평대리 포구에서 제1회 구좌읍 농수축산물 박람회가 개최됐는데요.

마을에선 처음으로 제주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한자리에서 홍보하는 자리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40여 곳의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참여해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흥미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 다채롭게 선보였습니다.

[한성홍/구좌읍연합청년회 회장 :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했고. 지역 축제가 될까 심히 우려스러웠는데, 도내외 관광객분들이 많이 참석하여 정말 좋은 축제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제2회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많은 홍보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날은 개막식에 이어 구좌읍 당근을 활용한 케이크 만들기, 맨손 부시리 잡기, 깍두기 담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둘째 날에는 제주 수산물 소비 촉진 챌린지를 비롯해, 당근 흑돼지 샐러드와 뿔소라 액세서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에 수공예품부터 쓸만한 중고 물품까지 판매하는 장터도 열려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했습니다.

박람회 기간 동안 1+1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는데요.

마을 안에서 농부과 소상공인들이 하나 되어 개최한 박람회라 더욱 뜻깊은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소식입니다.

마을 주도형 플리마켓 모모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달 23일, 구좌읍 질그랭이 센터에서 열린 파티에는 100여 명의 손님이 방문했는데요.

아이들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따뜻한 연말을 보냈습니다.

색소폰 공연으로 근사하게 파티를 시작했고, 뒤이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가족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파티 중에는 이웃들이 직접 만든 핑거푸드와 운영팀이 준비한 다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는데요.

보물 찾기, 빙고 게임, 행운권 추첨 등 깜짝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 모두 선물을 받으며, 훈훈하게 파티를 마쳤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로 꾸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금까지 구좌읍에서 안주희 통신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