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범’ 신상공개 여부 오늘 결정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해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김 모 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경찰은 내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

경찰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7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데, 과반이 찬성하면 김 씨의 얼굴과 이름 등이 공개됩니다.

김씨의 신상공개 여부와 별도로 경찰은 내일(10일) 오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당적 여부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범행 동기를 비롯해 심리 분석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 수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경찰은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 씨가 작성한 이른바 '변명문'을 우편으로 발송해 주기로 약속해 살인 미수 방조 혐의로 긴급체포된 70대 남성은 어젯밤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고령인데다 범행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관련자 진술 등으로 혐의 입증이 충분하며,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어 석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