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비난 확산에 여론 달래기…김종민 추가 탈당

입력 2024.01.10 (19:08) 수정 2024.01.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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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철새 정치인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집권 여당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는데요.

논산·계룡·금산이 지역구인 김종민 의원까지 민주당을 탈당하며 총선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5선의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민주당의 맹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대학생위원회도 이 의원 사무실 앞에서 유권자인 대전 유성구민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 "제가 결별한 것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재명 사당, '개딸당'과의 결별입니다."]

이 의원과 동반 탈당했던 같은 지역구 시·구의원 4명도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습니다.

이 의원은 유권자의 선택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여론을 달랬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 "경륜과 관록을 발휘해서 이 지역 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보여야죠. 국민의힘의 의원들과 합심해서."]

민주당 이탈은 이어졌습니다.

논산·계룡·금산을 지역구로 둔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혁신계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현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는 이유입니다.

김 의원은 탈당이 충청권 표심에 미칠 파장에 대해선 민심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종민/무소속 의원 : "빨간당, 파란당으로 나눠서 이렇게 하는 것 그만하자, 그게 충청도 민심입니다. 우리가 그런 미래를 향해서 새롭게 가겠다..."]

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신당 추진 세력과 이른바 대연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후 행보에 따른 또 한차례 총선 구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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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비난 확산에 여론 달래기…김종민 추가 탈당
    • 입력 2024-01-10 19:08:33
    • 수정2024-01-19 20:19:10
    뉴스7(대전)
[앵커]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철새 정치인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집권 여당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는데요.

논산·계룡·금산이 지역구인 김종민 의원까지 민주당을 탈당하며 총선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5선의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민주당의 맹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대학생위원회도 이 의원 사무실 앞에서 유권자인 대전 유성구민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 "제가 결별한 것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재명 사당, '개딸당'과의 결별입니다."]

이 의원과 동반 탈당했던 같은 지역구 시·구의원 4명도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습니다.

이 의원은 유권자의 선택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여론을 달랬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 "경륜과 관록을 발휘해서 이 지역 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보여야죠. 국민의힘의 의원들과 합심해서."]

민주당 이탈은 이어졌습니다.

논산·계룡·금산을 지역구로 둔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혁신계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현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는 이유입니다.

김 의원은 탈당이 충청권 표심에 미칠 파장에 대해선 민심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종민/무소속 의원 : "빨간당, 파란당으로 나눠서 이렇게 하는 것 그만하자, 그게 충청도 민심입니다. 우리가 그런 미래를 향해서 새롭게 가겠다..."]

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신당 추진 세력과 이른바 대연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후 행보에 따른 또 한차례 총선 구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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