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북한, 하마스와 군사적 협력 조짐 없어”

입력 2024.01.11 (06:07) 수정 2024.01.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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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 등이 있었는데요.

미 백악관은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과 하마스 간의 군사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 시각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조정소통관 :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군사적으로 어떤 종류의 협력이 있었다는 징후는 알지 못합니다."]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협력 가능성을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건데, 다만 그의 언급이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적 협력이 현재 진행 중인게 없다는 건지, 과거에도 없었다는 건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앞서 미국의소리 방송은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우리 국정원은 이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며 하마스가 사용한 로켓 중 한글 표기가 있는 부분을 표시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제공받아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 2일, 6일 우크라이나로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이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회의도 열렸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러북간의 무기 거래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대사 : "북한으로부터의 모든 무기 조달은 러시아가 찬성표를 던진 여러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 등 8개국은 안보리 회의에 앞서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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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백악관 “북한, 하마스와 군사적 협력 조짐 없어”
    • 입력 2024-01-11 06:07:41
    • 수정2024-01-11 0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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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 등이 있었는데요.

미 백악관은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과 하마스 간의 군사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 시각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조정소통관 :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군사적으로 어떤 종류의 협력이 있었다는 징후는 알지 못합니다."]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협력 가능성을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건데, 다만 그의 언급이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적 협력이 현재 진행 중인게 없다는 건지, 과거에도 없었다는 건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앞서 미국의소리 방송은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우리 국정원은 이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며 하마스가 사용한 로켓 중 한글 표기가 있는 부분을 표시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제공받아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 2일, 6일 우크라이나로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이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회의도 열렸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러북간의 무기 거래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대사 : "북한으로부터의 모든 무기 조달은 러시아가 찬성표를 던진 여러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 등 8개국은 안보리 회의에 앞서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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