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빙하 아래 ‘특별 조사원’ 바다표범

입력 2024.01.12 (09:48) 수정 2024.01.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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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남극 조사단이 빙하 아래 바닷물의 수온과 염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특별한 조사원을 동원했습니다.

[리포트]

남극에서 기온 상승이 가장 뚜렷한 아문센해.

남극 조사단이 해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특별한 조사원이 동원됐는데요.

바로 바다표범입니다.

머리에는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 수온과 염분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기(CTD)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에 수집된 데이터는 바다표범이 수면으로 올라오는 순간 위성을 통해 조사단에 전송됩니다.

빙하 아래는 그물 등의 도구를 이용할 수 없어 이런 아이디어를 낸겁니다.

바다표범은 빙하 아래 수심 2천 미터까지 내려가 활동하기 때문에 훌륭한 조사원이 될 수 있습니다.

[가오리바오/해양연구소 연구원 : "특수 접착제로 기기를 부착했는데 바다표범은 일 년에 한 번 가죽 갈이를 해서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8년부터 남극에서도 기온 상승이 가장 뚜렷하고 빙붕이 빨리 녹고 있는 아문센해에서 해양 종합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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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 빙하 아래 ‘특별 조사원’ 바다표범
    • 입력 2024-01-12 09:48:44
    • 수정2024-01-12 0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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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남극 조사단이 빙하 아래 바닷물의 수온과 염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특별한 조사원을 동원했습니다.

[리포트]

남극에서 기온 상승이 가장 뚜렷한 아문센해.

남극 조사단이 해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특별한 조사원이 동원됐는데요.

바로 바다표범입니다.

머리에는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 수온과 염분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기(CTD)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에 수집된 데이터는 바다표범이 수면으로 올라오는 순간 위성을 통해 조사단에 전송됩니다.

빙하 아래는 그물 등의 도구를 이용할 수 없어 이런 아이디어를 낸겁니다.

바다표범은 빙하 아래 수심 2천 미터까지 내려가 활동하기 때문에 훌륭한 조사원이 될 수 있습니다.

[가오리바오/해양연구소 연구원 : "특수 접착제로 기기를 부착했는데 바다표범은 일 년에 한 번 가죽 갈이를 해서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8년부터 남극에서도 기온 상승이 가장 뚜렷하고 빙붕이 빨리 녹고 있는 아문센해에서 해양 종합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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