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휴식과 일 사이! 워케이션 왔습니다~

입력 2024.01.15 (19:59) 수정 2024.01.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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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하면서 휴가도 즐기고, 여유롭게 일하니 능률도 오른다고 하는데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정착해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소개합니다.

휴식과 일 사이! 워케이션 왔습니다~

고성의 한적한 시골 마을, 프리랜서 디자이너 이민정씨가 4박 5일 동안 머무는 곳입니다.

숙소에서 일어나 일할 준비를 하는데요.

출근하는 곳은 바로 거실입니다.

10년 차 디자이너 민정씨는 아는 사람 없는 이곳에 휴식을 즐기며 일하러 왔는데요.

낯선 공간에서 작업이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이민정/서울시 성수동 : "조용하고 일하기 좋다고 해서 워케이션으로 방문해 일하고 있어요. 다 낯선 공간이고 익숙한 건 제 노트북과 저밖에 없잖아요. 여기서는 제 일에 100% 집중할 수 있게 돼서 효율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사무공간에서 작업 중인 최보연 씨.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코로나19 때 한국에 돌아왔는데요.

바닷가 마을에서 일하며 요가와 서핑을 즐겼던 워케이션의 경험을 살려, 2022년 8월 워케이션과 정보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최보연/바다공룡 대표 : "청년들이 와서 살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으로 만들고, 관계 인구들이 유입될 수 있게 이런 역할들을 자청해서 하고 있고요. 지역에 IT 홈페이지라던지 이런 것들을 기획,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최 씨는 1년 반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직접 살아보면서 창업할 곳을 골랐는데요.

고성이 적격지였습니다.

[최보연/바다공룡 대표 : "여기서는 생활권으로 지내도 북적북적한 것도 덜하고, 또 사업적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긍정적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

예비군 훈련소였다가 수년간 방치된 건물을 숙소와 사무실로 바꿨습니다.

[이세윤/바다공룡 직원 : "(주변에서) 여기 뭐하는 공간이냐 하면 여기 청년들이 일하면서 자고, 고성 둘러보고 하는 공간이라고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좋다고 하고, 왜 더 안 오냐면서 막 서운해하고 그러더라고요."]

오전 업무를 마치고 운동을 나왔습니다.

워케이션의 장점!

일하는 공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데요.

요가로 몸을 풀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민정/서울시 성수동 : "이렇게 떠나와서 정말 고요한 곳에서 일이 얼마나 집중 잘 되는지 느껴봤으면 좋겠고, 자연 속에서도 얼마나 힐링할 수 있는지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워케이션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치단체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보연/바다공룡 대표 : "고성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태국이나 일본에 가미야마 이러한 마을들과 같이 교류하면서 워케이션을 플랫폼화하면서 키워나갈 계획에 있고요. 더 많은 청년에게 이 공간을 제공하는 그런 일들을 계속 해 나가고 싶어요."]

낯선 지역의 진입장벽을 낮춰 생활인구를 발굴하는 워케이션, 소멸 지역 인구 유입의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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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 휴식과 일 사이! 워케이션 왔습니다~
    • 입력 2024-01-15 19:59:09
    • 수정2024-01-15 20:31:10
    뉴스7(창원)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하면서 휴가도 즐기고, 여유롭게 일하니 능률도 오른다고 하는데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정착해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소개합니다.

휴식과 일 사이! 워케이션 왔습니다~

고성의 한적한 시골 마을, 프리랜서 디자이너 이민정씨가 4박 5일 동안 머무는 곳입니다.

숙소에서 일어나 일할 준비를 하는데요.

출근하는 곳은 바로 거실입니다.

10년 차 디자이너 민정씨는 아는 사람 없는 이곳에 휴식을 즐기며 일하러 왔는데요.

낯선 공간에서 작업이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이민정/서울시 성수동 : "조용하고 일하기 좋다고 해서 워케이션으로 방문해 일하고 있어요. 다 낯선 공간이고 익숙한 건 제 노트북과 저밖에 없잖아요. 여기서는 제 일에 100% 집중할 수 있게 돼서 효율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사무공간에서 작업 중인 최보연 씨.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코로나19 때 한국에 돌아왔는데요.

바닷가 마을에서 일하며 요가와 서핑을 즐겼던 워케이션의 경험을 살려, 2022년 8월 워케이션과 정보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최보연/바다공룡 대표 : "청년들이 와서 살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으로 만들고, 관계 인구들이 유입될 수 있게 이런 역할들을 자청해서 하고 있고요. 지역에 IT 홈페이지라던지 이런 것들을 기획,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최 씨는 1년 반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직접 살아보면서 창업할 곳을 골랐는데요.

고성이 적격지였습니다.

[최보연/바다공룡 대표 : "여기서는 생활권으로 지내도 북적북적한 것도 덜하고, 또 사업적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긍정적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

예비군 훈련소였다가 수년간 방치된 건물을 숙소와 사무실로 바꿨습니다.

[이세윤/바다공룡 직원 : "(주변에서) 여기 뭐하는 공간이냐 하면 여기 청년들이 일하면서 자고, 고성 둘러보고 하는 공간이라고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좋다고 하고, 왜 더 안 오냐면서 막 서운해하고 그러더라고요."]

오전 업무를 마치고 운동을 나왔습니다.

워케이션의 장점!

일하는 공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데요.

요가로 몸을 풀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민정/서울시 성수동 : "이렇게 떠나와서 정말 고요한 곳에서 일이 얼마나 집중 잘 되는지 느껴봤으면 좋겠고, 자연 속에서도 얼마나 힐링할 수 있는지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워케이션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치단체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보연/바다공룡 대표 : "고성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태국이나 일본에 가미야마 이러한 마을들과 같이 교류하면서 워케이션을 플랫폼화하면서 키워나갈 계획에 있고요. 더 많은 청년에게 이 공간을 제공하는 그런 일들을 계속 해 나가고 싶어요."]

낯선 지역의 진입장벽을 낮춰 생활인구를 발굴하는 워케이션, 소멸 지역 인구 유입의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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