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순사건 희생자 3명, 76년 만에 재심서 ‘무죄’ 외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3명이 76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여순사건 당시 내란과 포고령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뒤 희생된 고 박생규·최만수·김경렬 씨 등 3명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무차별적인 감금과 고문이 자행돼, 불법 구금 이후 만들어진 증거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은 1948년 군법회의에서 징역을 선고받은 뒤 수감 중 총살되거나 사망했습니다.

여수 동물농장 불…50대 1명 부상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여수시 화양면의 한 동물농장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 남성 한 명이 손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관람용 동물 전시와 직원 숙소로 사용되는 건물이 불에 탔고 동물들이 질식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9기 여수시 SNS 서포터즈 본격 활동

여수시정을 홍보하는 제9기 여수시 SNS 서포터즈 25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서포터즈는 오늘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1년 동안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채널에서 여수 시정과 여수의 숨은 매력을 홍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서포터즈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흥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 달성

지난해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액이 전남 지역 군 단위 가운데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고흥군은 지난 연말 기준 농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자 수출액이 4천5백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김 수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천 3백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