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내선 전편 결항…약 2만 5천 명 발 묶여

입력 2024.01.23 (17:04) 수정 2024.01.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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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과 배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현재 제주 교통편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주지역에 강풍과 함께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는 43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제주국제공항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을 위해 오늘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와 대설특보, 이착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특히 오후 들어서도 날씨가 풀리지 않으면서 국내선 항공사 모두 오늘 오후 예정된 제주 기점 항공기 전편을 결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선 항공편을 포함해 오늘 운항 예정이던 452편 가운데 90%가 넘는 420여 편이 결항했거나 사전에 결항 처리됐는데요.

일부 국제선 항공편만 운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무더기 결항으로 2만 5천 명가량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이외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녹동 등 2개 항로만 운항하고 있는데요.

오후 3시 반 목포로 가는 여객선을 끝으로 운항 계획은 없는 상탭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제주에 시간당 최고 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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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국내선 전편 결항…약 2만 5천 명 발 묶여
    • 입력 2024-01-23 17:04:44
    • 수정2024-01-23 1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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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과 배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현재 제주 교통편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주지역에 강풍과 함께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는 43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제주국제공항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을 위해 오늘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와 대설특보, 이착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특히 오후 들어서도 날씨가 풀리지 않으면서 국내선 항공사 모두 오늘 오후 예정된 제주 기점 항공기 전편을 결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선 항공편을 포함해 오늘 운항 예정이던 452편 가운데 90%가 넘는 420여 편이 결항했거나 사전에 결항 처리됐는데요.

일부 국제선 항공편만 운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무더기 결항으로 2만 5천 명가량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이외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녹동 등 2개 항로만 운항하고 있는데요.

오후 3시 반 목포로 가는 여객선을 끝으로 운항 계획은 없는 상탭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제주에 시간당 최고 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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