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무안공항 활성화 ‘군공항’ 이전…지사-무안군수 회동 전기되나?

입력 2024.01.24 (20:17) 수정 2024.01.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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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자는데는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큰 틀에서 합의를 했는데요.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연계돼 있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사와 무안군수가 조만간 만날 예정이어서 군공항 이전 논의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에 문을 연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출범했지만, 지난해 이용객이 24만 6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 89만 5천 명에 비해 1/3에도 못 미칠 정도로 소규모 공항으로 전락했습니다.

2015년에 27개였던 노선도 지난해는 17개로 축소돼 공항기능이 과거보다 후퇴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이 필요하지만 군공항 이전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무안공항 활성화 토론회에서 대구정책연구원 김주석 실장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제공했습니다.

김 실장은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한 대구시의 경우 군공항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군공항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 문제는 완충지역을 최대한 넓히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김주석/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 "면적은 두 배가 늘어나는데요. 이 면적을 두 배로 더 늘린 이유는 앞서 정교수가 말씀하신 대로 그런 소음 피해에 대한 완충공간으로 확보하는 거죠."]

군공항 이전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전남도와 무안군의 움직임도 변숩니다.

전라남도는 김영록 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조만간 만나기 위해서 양측이 실무접촉을 통해 안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헌범/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저희 도지사님과 군수님 면담은 지금 추진 중에 있고요. 그리고 건설적인 답을 마련하기 위해서 실무적인 협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복지부 “의대정원 확대·지역의료 혁신 추진”

보건복지부가 오늘(24일) 전남도청에서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전남지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의 필수조건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기존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함께 전남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역 의료계는 지역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전남 국립의대 유치 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전남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4일) 회의를 열고, 김재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 국립의대 유치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례안은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지사가 국립의과대학 유치에 필요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민간 차원의 국립의과대학 유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 내년 5월까지 1년 연장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기간이 내년 5월 26일까지 1년 연장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어제(23일) 전체위원회를 열고 조사 기간을 2025년 5월 26일까지 1년 연장하는 '조사 기간 연장 의결안'을 의결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최근 '영암·해남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비롯해, 현재까지 2만 92건 가운데 53%인 만 567건을 처리했으며, 아직 남아있는 과거사 사건을 충실히 처리하기 위해 조사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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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20:17:44
    • 수정2024-01-24 20:33:24
    뉴스7(광주)
[앵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자는데는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큰 틀에서 합의를 했는데요.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연계돼 있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사와 무안군수가 조만간 만날 예정이어서 군공항 이전 논의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에 문을 연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출범했지만, 지난해 이용객이 24만 6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 89만 5천 명에 비해 1/3에도 못 미칠 정도로 소규모 공항으로 전락했습니다.

2015년에 27개였던 노선도 지난해는 17개로 축소돼 공항기능이 과거보다 후퇴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이 필요하지만 군공항 이전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무안공항 활성화 토론회에서 대구정책연구원 김주석 실장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제공했습니다.

김 실장은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한 대구시의 경우 군공항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군공항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 문제는 완충지역을 최대한 넓히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김주석/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 "면적은 두 배가 늘어나는데요. 이 면적을 두 배로 더 늘린 이유는 앞서 정교수가 말씀하신 대로 그런 소음 피해에 대한 완충공간으로 확보하는 거죠."]

군공항 이전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전남도와 무안군의 움직임도 변숩니다.

전라남도는 김영록 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조만간 만나기 위해서 양측이 실무접촉을 통해 안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헌범/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저희 도지사님과 군수님 면담은 지금 추진 중에 있고요. 그리고 건설적인 답을 마련하기 위해서 실무적인 협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복지부 “의대정원 확대·지역의료 혁신 추진”

보건복지부가 오늘(24일) 전남도청에서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전남지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의 필수조건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기존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함께 전남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역 의료계는 지역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전남 국립의대 유치 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전남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4일) 회의를 열고, 김재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 국립의대 유치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례안은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지사가 국립의과대학 유치에 필요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민간 차원의 국립의과대학 유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 내년 5월까지 1년 연장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기간이 내년 5월 26일까지 1년 연장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어제(23일) 전체위원회를 열고 조사 기간을 2025년 5월 26일까지 1년 연장하는 '조사 기간 연장 의결안'을 의결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최근 '영암·해남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비롯해, 현재까지 2만 92건 가운데 53%인 만 567건을 처리했으며, 아직 남아있는 과거사 사건을 충실히 처리하기 위해 조사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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