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유형 서점’…“선반마다 판매자가 달라요”

입력 2024.01.25 (12:47) 수정 2024.01.25 (1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의 한 주택가에 책이 꽂혀있는 선반마다 판매자가 다른 '공유형 서점'이 문을 열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있는 8 제곱미터 남짓한 작은 서점입니다.

구획된 책장에 책이 빽빽하게 꽂혀 있습니다.

선반 한 칸당 한 달에 우리 돈 만 4천 원 정도를 내면 누구나 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다는 게 이 서점을 만든 나카무라씨의 얘기입니다.

[나카무라 지아키/서점 주인 : "책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잘 드러나는 매체이므로 선반의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 상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서점에서는 현재 25명이 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점 초기부터 참여한 이 프리랜서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을 것을 주제로 매달 다른 책을 꽂아놓습니다.

세상을 떠난 남편이 좋아했던 책들을 판매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이용객 : "인품이 보여서 마치 사람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아요."]

나카무라 씨는 이 서점이 어쩌면 평생 만날 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이어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공유형 서점’…“선반마다 판매자가 달라요”
    • 입력 2024-01-25 12:47:55
    • 수정2024-01-25 12:56:50
    뉴스 12
[앵커]

일본의 한 주택가에 책이 꽂혀있는 선반마다 판매자가 다른 '공유형 서점'이 문을 열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있는 8 제곱미터 남짓한 작은 서점입니다.

구획된 책장에 책이 빽빽하게 꽂혀 있습니다.

선반 한 칸당 한 달에 우리 돈 만 4천 원 정도를 내면 누구나 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다는 게 이 서점을 만든 나카무라씨의 얘기입니다.

[나카무라 지아키/서점 주인 : "책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잘 드러나는 매체이므로 선반의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 상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서점에서는 현재 25명이 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점 초기부터 참여한 이 프리랜서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을 것을 주제로 매달 다른 책을 꽂아놓습니다.

세상을 떠난 남편이 좋아했던 책들을 판매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이용객 : "인품이 보여서 마치 사람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아요."]

나카무라 씨는 이 서점이 어쩌면 평생 만날 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이어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